'서울과학고' 자퇴 3일 만에…백강현, 반전 소식 알렸다
2023-08-2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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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학고' 자퇴했다고 밝힌 백강현
'왕따'로 학교 자퇴했다고 밝혔던 백강현 부모
10세라는 어린 나이로 올해 서울과학고등학교에 입학해 화제를 모았다가 한 학기 만에 자퇴서를 제출한 백강현 군이 자퇴 의사를 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채널A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백강현 군이 어제(21일) 자퇴 의사를 철회했으며 목요일부터 다시 학교를 등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육청은 백강현 군의 자퇴서가 서울과학고에 제출됐지만 학교 측에서 아직 자퇴서를 수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백 군은 2015년 SBS 스타킹, 2016년 영재발굴단에 출연해 IQ 164인 것이 밝혀져 화제가 됐다. 이후 2019년 만 6세에 초등학교 1학년에 입학, 2020년 만 7세에 초등학교에 입학해 지난해 3월 만 9세에 중학교를 조기 졸업하고 2023년 서울과학고등학교에 입학했다.
그러나 지난 18일 백 군은 유튜브 채널에 “2023년 8월 18일부로 서울과학고등학교를 자퇴하게 됐다”는소식을 알렸다.
이후 지난 20일 백 군의 아버지는"백강현과 관련하여 치가 떨리는 협박 메일을 받았습니다"라며 “서울과고에서 강현이에게 자행된 일련의 사건들을 가슴에 묻고 비밀을 무덤까지 가져가려 했으나 선배맘의 모멸적인 메일을 받고 나니 더 이상 참을 수가 없다”며 백 군이 왕따를 당해 학교를 자퇴했음을 밝혔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1일까지는 서울과학고에서 백 군에 대한 자퇴서가 수리되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백 군이 다시 등교한다면 자퇴 철회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그러나 백 군 측이 등교를 하지 않겠다고 직접 의사를 밝힘에 따라 자퇴 번복 없이 최종적으로 학교를 그만둘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