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발생한 희대의 사기극?…중국 유튜버, 모친 시신 옆에서 영상 촬영

2023-08-22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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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친 백혈병 투병 관련 기부금 모금 진행, 2억 원 챙겨
모친 사망하자 부친과 비즈니스 클래스 타고 해외여행

중국 유튜버가 모친의 백혈병 치료를 위해 2억 원 이상의 기부금을 모은 가운데 이 모든 것이 사기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중국 유튜브 채널 'Jake的公開日記(제이크의 공개 일기)'에 지난 2월 모친의 백혈병 치료 기부금 관련 영상을 올렸다. 이후에도 제이크는 모친의 투병 생활을 담은 영상을 올리며 구독자들과 소통했다.

이하 유튜브 'Jake的公開日記'
이하 유튜브 'Jake的公開日記'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은 이 모든 것이 사기라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제이크가 최근 모친의 부고 소식을 전하며 시신 옆에서 찍은 영상을 콘텐츠로 제작해 올렸는데 아들로서는 절대 할 수 없는 행위라는 입장이다.

또 모친이 사망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부친과 함께 비즈니스 클래스를 타고 해외여행을 즐긴 정황이 포착되면서 앞서 모친의 백혈병 투병 관련 기부금 모금이 모두 사기일 수도 있다는 의혹에 더욱 힘이 실렸다.

설상가상으로 한 대만 유튜버가 제이크가 모친을 위한 기부금을 남용했다는 의혹을 담은 영상을 올리면서 그를 향한 의혹이 증폭됐다. 결국 제이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시간이 지나면 모든 것이 증명될 것"이라는 해명 영상을 올렸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하다", "어머니가 돌아가셨는데 그 옆에서 영상을 찍을 생각을 하다니", "나라면 감정이 주체가 안 돼서 그런 생각도 안 들 것 같다", "가난했던 사람이 비즈니스 클래스를 타고 해외여행을?" 등 댓글을 남겼다.

home 구하나 기자 hn9@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