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주평균 4만명대로 떨어져... 23일 일상회복 시기 결정
2023-08-2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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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수 2주 연속 감소세
방대본 “23일 2단계 시행 여부 발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이를 근거로 방역당국은 오는 23일 코로나19의 4급 전환과 위기단계 조정 로드맵 2단계 시행 여부를 결정한다.
21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간 일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만 355명으로 전주(4만 9012명)보다 8657명(17.6%) 감소했다.
이번 여름철 유행으로 지난 9일 하루 최대 6만 5696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이달 들어 일평균 확진자 수가 5만 380명까지 증가했으나 최근 2주간 감소세를 보이며 유행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별 신규 확진자는 4만7115명(15일)→3만6962명(16일)→4만9854명(17일)→5만936명(18일)→4만4062명(19일)→3만8989명(20일)→1만4570명(21일)로 집계됐다.
1주일간 확진자가 28만 2488명 늘어난 데 따라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3417만 9800명이 됐다.
1주일간 일평균 재원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는 각각 227명, 18명을 기록했다. 일평균 위중증 환자 수는 전주 220명보다 7명 늘어났으나 사망자 수는 전주 20명에 비해 2명 감소했다.
한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는 이날 오후 제18차 회의를 열고 코로나19의 감염병 4급 전환과 위기단계 조정 로드맵 2단계 시행 여부를 자문한다.
위원회 자문과 최근 유행 상황 등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오는 23일 4급 전환과 로드맵 2단계 시행 시기 등을 결정한다.
고재영 질병청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전반적인 방역 상황은 안정적"이라며 "전문가 자문을 받아보면 현재 방역 상황과 의료 대응 역량이 안정적이라는 데 대부분 동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여름철 확산세를 국민의 일상방역 참여로 슬기롭게 대응해 가고 있다. 일부 남은 방역 조치의 변동이 향후 유행 규모나 치명률에 미칠 영향이 크지 않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