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동서 실종된 우리 아이를 찾습니다” (+사진)

2023-08-20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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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신림동에서 실종된 고등학생
부모 “안전하게 돌아오길 기도 부탁”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에서 한 고등학생이 나흘째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봉천동 실종 여고생/ 뉴스1(경찰청 실종아동찾기센터 제공)
봉천동 실종 여고생/ 뉴스1(경찰청 실종아동찾기센터 제공)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는 김 양을 찾는 게시글이 확산했다.

공개된 게시글에는 해당 학생의 부모가 게재한 SNS 게시글과 함께 경찰청 실종아동찾기센터에 게재된 게시글이 담겨 있다.

부모가 공개한 SNS 게시글에는 "실종된 우리 아이를 찾는다"며 "17일에 등교하러 나갔다가 귀가하지 않고 있다. 독산동, 보라매공원, 신림역 일대를 배회한 기록이 있으나 지금까지 찾지 못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혹시 아이를 보신 분 제 DM으로 꼭 연락 부탁드린다"며 "안전하게 돌아오길 기도 부탁드린다"고도 덧붙였다.

이와 함께 부모가 공개한 김 양의 인적 사항에는 나이와 함께 김 양의 신체 특징과 관련된 내용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또 지난 18일 경찰청 실종아동찾기센터 블로그에도 김 양의 실종과 관련한 경보가 게재됐다.

게시글에는 서울 관악경찰서 실종수사팀 연락처와 함께 김 양의 마지막 행적이 담긴 CCTV 사진이 추가됐다. CCTV 사진 속 김 양은 교복을 입고 책가방을 멘 상태였으며 지하철역으로 추정되는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기도 했다.

경찰청 실종 아동찾기센터 블로그에 따르면 김 양은 서울특별시 관악구 봉천로23라길에서 실종됐다. 신장은 150cm, 몸무게는 38kg으로 마른 체형이다.

한편 최근 흉악범죄가 증가함에 따라 김 양의 실종 소식에 누리꾼들은 우려를 드러내고 있다.

누리꾼들은 "갑자기 신림에 안 좋은 일이 확 터지네...", "무사히 돌아오길 바랍니다", "cctv가 그렇게 많은데도 찾기 힘들구나", "신림 안 그래도 조선족 많아서 분위기 안 좋은데 이젠 기피 지역되겠네", "제발 안전 귀가...", "무사히 집에 돌아왔음 좋겠네", "서울 요즘 심각하네", "평소 같았으면 곧 돌아오겠지 할 것 같은데 묻지마 살인에 칼부림들 너클 성폭행에 불안하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신림역 일대, 수도권에서 김 양을 목격한 이들은 관할 경찰서나 실종수사팀에 꼭 연락 바란다.

home 강민선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