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건당 20만원+α” 조국 딸 조민 유튜브 편집자 지원 폭주, 3일 만에 조기 마감
2023-08-18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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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지원해 주신 분들 많아 접수는 마감하겠다”
“순차적으로 답변할 테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가 낸 유튜브 편집자 채용 공고가 사흘 만에 조기 마감됐다.
조 씨는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쪼민 minchobae' 커뮤니티에 "편집자 지원해주신 분들께 너무 감사드린다. 현재 지원해 주신 분들이 많아 우선 지원 접수는 마감하겠다. 아직 이메일 답장 못 받으신 분들은 제가 순차적으로 답장해 드리고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 감사하다"는 글을 썼다.
조 씨는 지난 16일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함께하실 편집자님을 모집한다"는 글과 함께 공고를 올린 바 있다.
공고에 따르면 보수는 8분 길이 영상 1건당 기본 20만원이다. 여기에 1분당 1만1000원의 추가 수당이 추가된다.
작업 시간은 한 편당 2~3일이며 한 달 최대 작업량은 4편이다. 쉬고 싶은 달은 편집을 하지 않아도 된다.
조 씨는 "재밌는 부분 잘 잡아서 잘 살려주시는 분, 데드라인(마감) 잘 지키시는 분, 제 유튜브를 자주 보시는 분 선호한다"고 강조했다.
또 "1~2건 정도는 건당으로 보수를 드린다. 합을 맞춰 본 뒤 양측 모두 만족 시 정식 프리랜서 표준계약서 작성한다. 미리 말할 경우 언제든 해지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계약 조건에 지원자들이 폭주하면서 공고는 올라온 지 약 사흘 만에 마감됐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공판5부(부장검사 김민아)는 지난 10일 허위작성공문서행사, 업무방해 및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조 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 관계자는 "조 씨가 입시 비리 혐의에서 주도적 역할을 해 가담 정도가 중하다. 수사 과정에서 진술이 일관되지 않고, 현재도 일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기소 사유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