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여캠 감금·폭행 사건 발생…“가까스로 탈출해 경찰에 신고”
2023-08-17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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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베리가 인스타에 올린 글
“가해자는 체포...추가 소식 전하겠다”
인터넷 방송인 빛베리(천예서)가 감금 사실을 폭로했다.
빛베리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녕하세요. 빛베리로 활동 중인 천예서입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먼저 SNS상에 물의를 일으켜 많은 분들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 죄송합니다"라며 제 의지와 별개인 일이었으며 수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했음을 밝힙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저에게는 지옥같은 3일이 지나갔으나 아직도 해결 중인 일이라 여러분께 모든 정황을 다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라며 "하지만 많은 분들의 걱정과 의문 속 가만히 있는 게 도리가 아니라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빛베리는 지난 13일 오전 5시께 가해자에게 폭행, 감금을 당한 채 휴대전화를 갈취당했다고 밝혔다. 이때부터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스토리, 게시물, 메시지 답장, 라이브 방송 등은 모두 가해자가 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빛베리는 "14일 오후 7시께 가해자는 제가 무방비인 상태에서 흉기로 뒤통수를 때렸으며, 목을 졸랐다"라며 "저는 발이 묶인 채 감금됐다"라고 강조했다.
이후 빛베리는 같은 날 자신이 웃는 사진은 모두 가해자가 올린 것이며, 자신은 현재 탈출 후 가까운 경찰서로 가서 신고해 가해자가 체포됐다고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걱정 끼쳐 죄송합니다. 안정을 되찾고 일이 정리된 후에 다시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라며 "이 글은 모두 사실이며 거짓이 아님을 밝힙니다. 항상 감사합니다"라고 밝혔다.
1996년 생인 빛베리는 트위치와 아프리카TV, 유튜브에서 활동하고 있다. 슬하에 딸이 있으며, 2021년 남편과는 이혼했다. 그는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면서 이혼 사유로 남편이 무분별하게 대출받아 가계 경제를 파탄냈다는 점, 가정 폭력이 있었다는 점 등을 들었다.
앞서 지난 14일 빛베리 인스타그램에 “금일 모든 것을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0년 동안 있던 모든 것과 어떤 삶을 살았는지, 20대를 어떻게 날렸는지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닌 진실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서로 합의서랑 해서 좋게 했는데 그렇지?” 등 의미를 알 수 없는 글과 함께 빛베리 옷방 모습을 찍은 것으로 보이는 사진이 올라왔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