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슬픔에 잠겨…부친 발인식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사진 10장)
2023-08-17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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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고(故)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 발인 엄수
슬픔에 잠긴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모습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고(故)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발인제가 1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이날 발인제에는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비롯한 가족과 일가친척 20여 명, 고 윤 교수의 제자 등 경제학계 인사,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및 수석비서관, 국민의힘 당 4역(당 대표,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사무총장)이 함께했다.
뉴스1이 공개한 발인제 현장 사진에는 슬픔에 잠긴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모습이 담겼다. 윤 대통령 부부는 침통한 표정으로 운구차에 올라 부친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발인제가 끝난 뒤 운구 차량은 고 윤 교수가 재직했던 연세대 상경대 건물(대우관) 주위를 한 바퀴 돌아 장지로 향했다. 장지는 경기도의 한 공원 묘역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장례 절차를 마친 뒤 오는 18일(현지 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를 위해 이날 오후 출국한다.
지난 15일 향년 92세 일기로 별세한 윤기중 연세대학교 응용통계학과 명예교수는 윤석열 대통령의 정신적 지주였다.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인터뷰에서 "아버지가 제1 멘토"라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윤 대통령이 경제학에서 서울대 법대로 진로를 바꾼 것도 '더 구체적인 학문을 하라'는 부친의 조언 때문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은 ‘통계학’, ‘수리통계학’, ‘통계학개론’ 등을 집필했고 ‘한국경제의 불평등 분석’ 등의 저서를 남기며 국내 통계학 기틀 마련에 큰 족적을 남겼다. 부인 최성자 전 이화여대 교수와 사이에서 장남 윤 대통령을 포함해 1남 1녀를 뒀다.
아래는 17일 오전 진행된 고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 발인제 현장 사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