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해서 트위터에 올린 적도 있는데...” 일본인들이 하나같이 놀라는 한국인의 냄새

2023-08-16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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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지하철에서 몸집이 큰 남자가 앞에 왔는데...”
“지옥철로 출근할 때도 일본에 있을 때와 비교하면...”

일본인들이 땀 냄새가 거의 나지 않는 한국인에 대한 신기함을 드러냈다.

땀에 젖은 셔츠와 놀라는 일본 여성 (참고 사진) /RealPeopleStudio·siro46-shutterstock.com
땀에 젖은 셔츠와 놀라는 일본 여성 (참고 사진) /RealPeopleStudio·siro46-shutterstock.com

일본인 유튜버 미사닝은 최근 자신의 채널에 '일본사람이 신기해하는 한국인의 특징 중 하나 냄새'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미사닝은 자신의 일본인 친구 유우키와 라멘을 먹으며 한국인들의 냄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일본사람이 신기해하는 한국인의 특징 중 하나 '냄새' /유튜브 채널 '미사닝'

미사닝은 "저번에 지하철에서 몸집이 큰 남자가 앞에 왔는데 땀을 정말 많이 흘렸다. 그 남자가 옆에 앉길래 땀 냄새 맡을 각오를 하고 있었는데, 정말 냄새가 하나도 안 났다"라고 말했다.

이어 "잘 생각해 보니 한국에서 냄새 많이 나는 사람은 만나 본 적이 없다"라고 밝혔다.

이에 유우키도 "아침 지옥철로 출근할 때도 일본에 있을 때와 비교하면 냄새가 심하지 않다. 최근엔 마스크도 안 하는데 냄새도 안 나서 좋다"라고 공감했다.

미사닝은 "신기해서 트위터에 올린 적이 있는데 다들 공감하는 댓글을 써줬다. 당연히 냄새가 나는 사람도 있겠지만, 아저씨들도 냄새가 안 나는 게 신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은 세계적으로 봤을 때도 냄새가 좀 나는 나라라고 한다. 반대로 한국은 사람 냄새는 없지만 특정 장소에서 나는 특유의 냄새가 있는 것 같다. 예를 들어 O호선 냄새 같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2013년 'Frontiers Research Foundation' 저널에 개재된 한 일본 연구팀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은 여러 인종 중 겨드랑이 냄새에 관여하는 ABCC11 유전자형 중 하나인 A형 유전자를 보유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A형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은 아포크린 땀샘 분비가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포크린 땀샘은 주로 겨드랑이에 분포한다. 이 땀샘에선 지방산과 암모니아가 함유된 땀이 분비, 암내를 발생시킨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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