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갑자기…이 시각 피해 입은 광주 차량들 상황 (+이유)

2023-08-1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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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공사현장서 콘크리트 타설액 쏟아져
주변 차량 수십 대 파손...그야말로 날벼락

타설 중이던 콘크리트가 쏟아져 차량에 묻은 자료 사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입니다. / 뉴스1 자료 사진
타설 중이던 콘크리트가 쏟아져 차량에 묻은 자료 사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입니다. / 뉴스1 자료 사진

16일 광주광역시에서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차량 수십 대가 난데없이 '콘크리트 세례'를 받았다.

광주시 광산구에 있는 한 신축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도중 파편이 아래로 떨어지는 사고나 났다. 이 사고로 인해 차량 수십 대가 파손됐다.

16일 뉴스1은 광주경찰청과 광주시 소방안전본부에 확인해 이 사고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5분쯤 광주시 광산구 쌍암동에 있는 신축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레미콘 작업 중 차량이 파손됐다'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고층 아파트를 짓는 공사 현장에서 작업 도중 콘크리트 타설액 등이 주변 거리로 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조사됐다.

다행히 당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주변에 주차된 차량과 인근을 통행하던 차량 10여 대가 피해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는 "도로변에 주차된 차량 약 20대가 오염됐다"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시공사 측은 피해 차량 차주들에게 변상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와 관련해 뉴스1은 "콘크리트 타설 전 사전 안전조치는 진행됐으나 일부 부분에서 콘크리트 (타설)액 등이 흘러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