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증 유발 '초파리 떼' 녹다운시키는 효과적인 퇴치법
2023-08-14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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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활개치는 초파리, 식중독균 위험↑
효과적으로 예방·퇴치하는 꿀팁은?
초파리는 과일이나 음식물이 있는 곳에서 발견되는 작은 파리다. 종류만 3천 종에 달하고 한 번에 100~200개의 알을 낳는 초파리는 번식력이 엄청나 쫓아내기가 어렵다. 썩은 과일과 음식의 냄새에 이끌려 모여드는데, 초파리 떼는 식중독균을 옮길 위험이 커 평소 예방 조치로 번식을 막는 게 중요하다. 초파리의 발생과 번식을 효과적으로 예방, 퇴치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1. 과일과 음식 밀봉 보관
초파리가 좋아하는 대상을 모두 제거하는 게 박멸의 첫걸음. 과일이나 식품은 냉장고에 보관하거나 밀폐 용기에 담아두는 것이 좋다. 음식물 전용 쓰레기통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설거지도 방치하지 않고 그때그때 해두자. 테이블, 싱크대 가전제품 위생은 기본이다.
2. 배수구 확인
초파리는 대부분 주방 싱크대, 화장실 등의 하수구를 통해 들어온다. 초파리는 방충망을 뚫고 나올 정도로 크기가 작기에 평소 미세 방충망을 설치하고 틈새나 구멍을 메꾸거나 뚜껑으로 덮어주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일주일마다 뜨거운 물을 부어주면 초파리알과 유충을 쉽게 제거할 수 있다.
3. 습기와 온도 조절
초파리가 가장 빨리 자랄 때는 온도가 28도일 때다. 온도가 18도일 때는 19일, 12도일 때는 50일 걸린다. 고온인 여름철엔 초파리 번식력이 엄청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습기 통제를 위해 건조기를 사용하거나 수도꼭지나 배수구를 정기적으로 확인해 수리하여 공간의 습기를 줄여보자.
4. 트랩 만들기
초파리가 번식해 이미 집안을 점령했다면 초파리 트랩이나 끈끈이를 설치해 개체 수를 줄여야 한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사과 식초와 주방 세제를 섞는 덫으로 초파리 트랩을 설치하는 것이다. 사과 식초 한 컵에 주방 세제 몇 방울을 떨어뜨려 그릇에 담아두면 초파리들이 익사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릇 입구엔 깔때기를 놓고 다시 빠져나가지 않도록 하는 게 좋다.
5. 스프레이 뿌리기
상업적으로 판매되는 살충제나 초파리 스프레이를 사용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집안 창문을 열고 장갑을 착용한 채로 안전 지침을 잘 따른 뒤 스프레이를 뿌려주는 게 좋다. 알코올 함유량이 강한 제품일수록 '초파리알'까지 제거할 수 있다.
위 방법들을 모두 시도했는데도 여전히 초파리가 나타날 경우, 전문적인 해충 퇴치 업체에 상담을 요청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