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공식 발표… 갑자기 마음 돌린 음바페, 올시즌 이강인과 함께 뛴다
2023-08-1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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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1군 훈련에 합류한 음바페
재계약 가능성 높아진 음바페
재계약 문제로 파리 생제르맹(PSG)과 갈등을 빚었던 킬리안 음바페가 1군 훈련에 복귀했다. 구단은 "긍정적인 논의가 오갔다"며 음바페와의 재계약 가능성을 시사했다.
PSG는 지난 13일(이하 현지 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음바페가 1군 훈련에 합류했다"며 팀 훈련에 참가한 음바페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PSG는 "음바페와 매우 건설적이고 긍정적인 논의가 오갔다"고 덧붙였다.
이날 프랑스 매체 풋 메카르토의 산티 아우나 기자는 "음바페는 2024년 만료되는 PSG와의 계약을 연장할 의향이 있다"며 "네이마르의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이적과 구단의 이적시장 행보가 그의 마음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음바페는 그의 동료인 우스만 뎀벨레의 PSG 이적설도 영향을 끼쳤다. PSG 소속 선수들 역시 음바페를 설득하기 위해 힘을 쓰고 있으며 구단 역시 낙관적인 상황을 기대하고 있다"며 "음바페는 베르나르두 실바(맨시티)의 영입도 원하고 있다. 다만 실바의 PSG 이적은 복잡한 상황에 놓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음바페는 PSG와 재계약 여부를 두고 갈등을 빚었다. PSG는 음바페의 재계약을 원하지만, 계약만료를 앞둔 음바페는 자유계약으로 팀을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비춘 것으로 알려졌다.
음바페가 재계약 의사를 보이지 않자, PSG는 그를 내보내기 위해 아시아 투어 명단에서 제외하는 등 강수를 뒀다. PSG 구단주는 "역시 음바페가 팀을 떠나지 않으면 이번 시즌 경기에서 뛸 수 없게 할 것"이라며 경고의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다만 네이마르가 PSG를 떠나게 될 것이 확실시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프랑스 매체 RMC스포츠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과 계약에 근접했으며 곧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음바페와 네이마르는 PSG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지만 끊임없는 불화설에 휩싸여 왔다. 이들은 과거 페널티킥 키커 문제로 경기 중 언성을 높이는 등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네이마르의 이적설이 힘이 실리면서 한국 팬들은 아쉽다는 의견을 표출했다. 이강인은 최근 PSG로 이적하면서 네이마르와 친밀한 모습을 여러 차례 보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