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지나가고 이번 '주말 날씨' 어떤지 봤더니… 휴가 가는 사람들은 꼭 확인하세요
2023-08-1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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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이 전한 날씨 예보
태풍 가고 다시 더위 찾아와
제6호 태풍 카눈이 11일 오전 3시쯤 우리나라를 완전히 벗어났다. 오전 6시 북한 평양 부근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해 소멸됐다. 이에 전국 대부분 지역이 태풍 영향권에서 다 벗어나겠다. 다만 중부지방은 태풍 여파로 일부 지역에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상당히 이례적인 태풍 경로로 진행된 카눈이 지나가고 이번 주말 날씨는 어떻게 될까.
이날 오전 기상청은 "내일(12일) 새벽까지 수도권 중심 비 또는 빗방울 내리는 곳, 11일(오늘)까지 중부서해안 중심 강한 바람, 동해중부해상 높은 물결, 월파 유의, 당분간 동해안 너울, 남부지방 무더위 유의할 것"이라고 종합적 내용을 담은 통보문을 전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주말이 시작되는 12일(토요일)에는 전국에 구름이 많겠다. 중부지방은 대체로 흐릴 것으로 예보됐다. 13일(일요일)은 전국 가끔 구름이 많겠다. 수도권과 강원도는 대체로 날씨가 흐릴 예정이다.
수도권 지역에서는 오는 12일까지 인천·경기서해안·경기북부내륙·서해5도는 20~60mm, 서울.경기남부내륙은 5~40mm 강수량이 예상된다.
전국적으로 오는 12일에는 최저기온 21~25℃, 최고 기온 27~33℃을 기록하겠다. 13일 최저 기온은 21~25℃, 최고 기온은 28~31℃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 등의 이유로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1일 오전 기준 제6호 태풍 카눈으로 인해 공공시설 184건, 사유시설 177건에서 피해가 집계됐다. 도로 침수·유실은 64건(부산 39건, 경북 11건 등)이다. 토사 유출은 6건, 제방 유실 10건, 교량 침하 1건, 기타 98건으로 나타났다. 주택 침수는 30건(강원 19건, 대구 11건), 주택 파손은 3건이 집계됐다. 상가 침수는 16건(대구 15건), 토사 유출은 8건(부산 7건), 기타 118건이다.
이번 태풍으로 인한 공식적인 인명피해는 아직 없다. 지난 10일 대구에서 사망자와 실종자가 각각 1명씩 나왔지만 이들은 태풍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아닌 수난사고, 안전사고를 당한 것으로 분류됐다.
기상청 예보를 바탕으로 웨더아이가 제공한 이번주말 '전국 날씨 정보'는 다음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