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에 한강공원에서 획기적인 파티가 열립니다 (+파티 정체)
2023-08-10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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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한강 무소음 DJ 파티' 개최
한강공원 곳곳에서 다채로운 행사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소음 없는 이색 DJ 파티가 열린다.
오는 1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 마포대교 아래에서 '한강 무소음 DJ 파티'가 개최된다.
'사일런트 디스코'로도 불리는 한강 무소음 DJ 파티는 200~300명가량의 인원이 각자 무선 헤드폰을 끼고 음악을 들으며 함께 춤을 추는 파티다. 헤드폰으로 음악을 듣기 때문에 주변으로 소음이 새 나가지 않아 불필요한 소음 피해 없이 파티를 즐길 수 있다.
행사는 이날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되며 누구든 참여할 수 있다. 참가 비용은 사전 예약 시 인당 5000원이며 현장 접수 시 인당 8000원이다. 예약은 행사 전날 받으며 한 사람당 6매까지 구매할 수 있다.
폭우, 태풍 등으로 행사가 취소될 경우 오후 6시 전으로 공지될 예정이다. 행사장 내에서 음주 및 흡연은 금지된다.
앞서 한강 무소음 DJ 파티는 지난 5일 같은 장소에서 한 차례 진행된 바 있다. 파티 참가자들은 마포대교 아래에서 파란색 불빛이 들어오는 헤드폰을 끼고 무리를 지어 흥겹게 춤을 췄다. 행사에 참여한 것으로 보이는 누리꾼들은 행사 주최 측 공식 인스타그램에 "기분 좋게 땀 흘려서 흥겨웠다. 너무 좋은 축제였다" "헤드폰 벗고 사람들 춤추는 거 보고 있으면 재밌다" 등 댓글을 남겼다. 이외에도 "한강 공원에 있었는데 무슨 행사인지 궁금했다" "안 되겠다 이번 주에 가자" "실제로 보고 싶다" 등 호기심 어린 반응도 이어졌다.
한편 12, 13일 잠실나들목 인근 강변에서는 재활용 페트병, 우유 박스 등으로 배를 만들어 겨루는 '나만의 한강호 경주대회'가, 12일 오전 광나루 한강공원에서는 4~6세 대상의 '페달 없는 자전거 대회'가 열린다.
오는 19~20일 밤에는 양화한강공원에서 요가 수업이 열리며 17~19일 강서한강공원 방화대교 인근 잔디밭에서는 파라솔에서 낮잠을 자는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등 여름맞이 다채로운 행사들이 한강 곳곳에서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