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난리인 이때…전 세계적인 유명 대회, 한국 개최 확정
2023-08-06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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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두번째
김진표 국회의장, 축하 메시지
세계청년대회가 2027년 서울에서 개최된다.
6일(이하 현지 시각) 프란치스코 교황은 포르투갈 리스본의 테주 공원에서 열린 올해 세계청년대회 폐막일 미사에서 2027년 차기 대회 개최지가 “아시아, 한국, 서울"이라고 선언했다.
세계청년대회는 전 세계 가톨릭 청년들의 신앙 대축제다.
3~4년에 한 번씩 닷새 또는 엿새 동안 열린다. 각국에서 최소 수십만 명에서 최대 수백만 명의 가톨릭 청년 신자들이 모인다. 지난 5일 리스본 대회 철야 미사에는 150만 명이 모였다.
아시아에서는 1995년 1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게 전부다. 서울이 두 번째 개최지가 된 것이다.
역대 네 번째로 교황이 한국을 찾아 한반도 평화통일에 관한 메시지를 낼 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세계청년대회의 서울 개최 확정 소식에 축하 메시지를 발표했다. 김 의장은 “기후, 빈곤, 세계평화 등에 대한 청년들의 역할을 자리매김하는 행사”라며 “분단 현장에서 교황님과 세계 청년들의 평화를 향한 발걸음이 한반도에 평화의 봄을 가져오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올 여름 전북 새만금 간척지역에서 열린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대회는 준비 미흡과 어처구니없는 대처로 빈축을 사고 있다.
온열 질환자가 속출했고 코로나19 감염자까지 발생했다. 결국 정부는 군을 긴급 투입했고 1만 명 이상의 해외 스카우트 대원들이 철수했다.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은 잼버리 대회장에 냉방 대형버스와 냉장·냉동 탑차를 무제한 공급하라는 긴급 지시까지 내렸다.
잼버리는 세계스카우트연맹(WOSM)에서 주최하여 4년마다 열리는 세계 보이스카우트 멤버들의 합동 야영 대회이자 각국의 문화 교류를 위한 청소년 축제다.
한국은 이미 6년 전부터 개최지로 확정이 났는데도 "대체 뭘 했냐"는 비판이 나올 정도로 심각한 상황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