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에서 다 죽이겠다…" 글 올린 남성, 곧바로 경찰에 붙잡혔다

2023-08-0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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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에서 범죄 일으키겠다고 글 올린 남성
경찰 19세 자폐 병력 가진 남성 신병 확보

용인 에버랜드에서 ‘칼부림 예고’글을 올린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에버랜드에서 범죄를 일으키겠다고 글을 올린 남성 / 트위터
에버랜드에서 범죄를 일으키겠다고 글을 올린 남성 / 트위터

용인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5일 에버랜드에서 ‘칼부림’을 하겠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곧바로 신고자를 추적해 오전 11시 58분께 자폐 병력을 가진 19세 남성을 확인, 신병을 확보해 조사 중이다.

에버랜드 인스타그램
에버랜드 인스타그램

앞서 해당 남성은 5일 오전 11시 51분 트위터에 “저도 유행 참여해 봅니다. 저 오늘 에버랜드 가는데 3시부터 눈에 보이는 사람들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다 죽이겠다”며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

칼부림 모방 범죄 이후 신고 장소를 수색 중인 경찰들 / 뉴스1
칼부림 모방 범죄 이후 신고 장소를 수색 중인 경찰들 / 뉴스1

한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달 21일 신림역 흉기난동 사건 이후 유사한 범행을 저지르겠다고 협박하는 '살인 예고글'이 최소 27건 포착됐고 그중 5명을 검거했다.

이어 서현역 칼부림 범죄 사건 이후 성남 분당, 부산 서면 등에서 최소 범죄 예고글이 올라오자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범죄예고글을 적발하고 글 게시자들에 대해서 협박죄 혐의를 적용하고 있다. 협박죄를 저지른 경우에는 3년 이하의 징역, 5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home 심수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