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흉기 살인' 엄마 살해한 10대 아들…모습 드러냈다 (사진 5장)

2023-08-04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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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귀가한 자신 꾸짖었다는 이유로 살해
질문하는 취재진 앞에서 '묵묵부답'

어머니를 흉기로 살해한 10대 대학생 아들 A(19) 씨가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피의자 A 씨는 늦게 귀가한 자신을 꾸짖었다는 이유로 어머니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붙잡힌 A 씨는 구속 기로에 놓여 있다.

A 씨는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4일 오전 10시쯤 서울남부지법에 모습을 드러냈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A 씨는 "혐의 인정하시냐?", "왜 그러셨냐?", "늦은 귀가 문제로 싸운 게 맞느냐?", "하고 싶은 말 없으시냐?" 등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다.

서울남부지법 유환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존속살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A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진행했다. 이르면 이날 중 구속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지난 3일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아파트에서 모친 살해 사건이 발생했다.

10대 대학생 아들 A 씨는 이날 오전 2시 40분쯤 거주하는 아파트에서 50대 어머니를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범행을 저지른 A 씨를 이날 오전 3시 5분쯤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 씨가 어머니를 살해한 범행 동기도 알려졌다. A 씨는 어머니가 술을 마시고 늦게 귀가했다는 이유로 훈계하자 어머니와 다투다가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사건 직후 피해자인 50대 어머니는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경찰이 현행범 체포할 당시 A 씨는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은 모친 살해 혐의를 받는 A 씨 사진이다.

어머니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존속살해 혐의) 10대 대학생 이모 씨가 4일 오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 이하 뉴스1
어머니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존속살해 혐의) 10대 대학생 이모 씨가 4일 오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 이하 뉴스1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