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 유토피아’ 박서준-박보영 “부부 사이지만, 꽁냥꽁냥한 모습은 글쎄…”
2023-07-3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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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스와 열애설 후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로 돌아온 박서준
“박보영과 부부 호흡? 짠하고 아쉽다는 생각 많이 들었다”
배우 박서준과 박보영이 부부로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31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김선영, 박지후, 김도윤과 엄태화 감독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다. 극 중 박서준은 가족을 지키는 단 하나의 목표를 가진 민성 역, 박보영은 재난 속에서도 신념을 잃지 않는 명화 역을 맡아 부부로 호흡을 맞췄다.
이날 박서준은 “촬영 후 2년 만에 영화를 보게 됐는데, 짠하고 아쉽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부부로서 예쁜 모습도 보여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박보영 역시 “저희 둘의 꽁냥꽁냥을 보고 싶어 하셨던 분들은 아쉬울 수도 있지만, 현실적인 부부의 모습을 보여드린 것에 만족한다"며 "다음에 기회가 되면 꽁냥꽁냥한 작품에서도 호흡을 맞추고 싶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의 이야기에 엄태화 감독은 “극 중 민성이의 인스타그램을 만들었다”면서 “영화를 보기 전에 인스타그램을 보고 오면 재난 전의 두 사람이 어떻게 꽁냥꽁냥하게 지냈는지 (전사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귀띔했다.
박서준과 박보영를 비롯해 이병헌, 김선영, 박지후, 김도윤 등이 출연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내달 9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