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신림역 살인 예고' 글 등장…경찰 “추적 중”

2023-07-31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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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20명 살인하겠다” 글 올라와 경찰 수사 나서
경찰 “작성자 IP 추적 중”

서울 관악구 신림동 일대에서 20명을 죽이겠다는 살인 예고 글이 또다시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신림동 칼부림 사건현장에 남아있는 핏자국 / 뉴스1
신림동 칼부림 사건현장에 남아있는 핏자국 / 뉴스1

SBS 보도에 따르면 관악경찰서는 오늘(31일) '월요일 신림역에서 남성 20명을 살인하겠다'는 온라인 커뮤니티 살인 예고 글을 확인해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게시글은 지난 30일 낮 12시 40분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작성자를 특정하기 위해 인터넷 프로토콜(IP) 확인 작업 등을 거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다.

경찰은 지난 24일 올라온 신림역 살인 예고 글을 시작으로 관련 사건 6건을 수사 중이다.

앞서 24일 오후 한 20대 남성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26일 신림역에서 여성 20명을 죽이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뒤이어 올라온 추가 예고 글 4건과 30일 올라온 글까지 총 6건을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오늘 신고가 접수된 뒤 신림역에 순찰차를 고정 배치하는 등 특별방범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