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9일) 오토바이 사고로만 3명 사망...모두 충남 지역에서 벌어진 일

2023-07-29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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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충남 청양·천안 지역에서 오토바이 사고 잇따라 발생
70대 운전자·80대 노부부 숨져... 모두 차량과 부딪힌 사고

하루에만 충남 지역에서 오토바이 사고로 시민 3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29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충남 청양·천안에서 오토바이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먼저 이날 오전 7시 35분 충남 청양군 대치면 편도 1차로에서 오토바이를 몰던 70대 운전자 A 씨가 15t 화물차와 충돌해 사망했다.

오토바이 자료 사진 / CarlosBarquero-shutterstock.com
오토바이 자료 사진 / CarlosBarquero-shutterstock.com

이어 오전 10시 50분에는 충남 천안시 동남구 소재 한 교차로에서 그랜저 승용차와 사륜 오토바이가 충돌하는 사고가 벌어졌다.

해당 사고로 사륜 오토바이에 탑승해있던 80대 노부부가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 등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오토바이 사고는 자동차 교통사고와 비교해 더욱 위험한 측면이 있어 각별히 사고 예방에 힘써야한다.

자동차 교통사고의 경우도 위험성이 크지만 주로 차량 내부 핸들, 대시보드, 창문 등 어딘가에 부딪히거나 눌리는 식으로 부상을 입는다. 또 에어백이 작동할 경우 최악의 상황은 모면할 수 있다. 다만 이같은 가정은 모두 안전벤트를 하고 있었을 경우에만 해당된다.

오토바이 사고는 방어할 외관이 존재하지 않는다. 운전자는 차량 또는 도로 구조물에 부딪히는 순간 진행하던 방향으로 강한 관성의 힘이 작용해 몸이 뜨게 되고 차체와 완전히 분리된다. 이후 사고 진행, 부상 정도 등은 향후 생명을 이어갈 수 있을 지 예상하지 못할 정도로 위험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오토바이를 탈 경우 반드시 헬맷을 써야하고 전용 부츠, 장갑, 척추 보호대가 내장된 보호복 등 모든 안전 보호장구를 착용해야한다. 또 도로 교통 신호를 준수하고 차량 흐름을 파악해야한다. 눈, 비가 오는 날에는 탑승을 자제해야한다.

home 김유표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