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팬들 깜짝 놀랐다…29일 '키움↔LG'가 전한 1:3 대형 트레이드 소식
2023-07-29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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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투수 최원태, LG 유니폼으로 갈아입어...1:3 교환
LG “우승 적기 판단”, 키움 "미래 전력 강화”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가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이 소식을 접한 야구팬들은 깜짝 놀라며 믿기 힘들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키움과 LG는 최원태와 이주형, 김동규, 2024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 등을 서로 바꾸는 1:3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로써 키움 투수 최원태는 LG 유니폼을 입게 됐고, LG 내야수인 이주형과 투수 김동규는 키움으로 소속팀을 옮긴다.
이번 트레이드는 믿고 쓸 수 있는 토종 선발과 미래를 위한 유망주 선수들 간 교환이라는 점에 특히 주목받고 있다.
키움에서 선발진을 이끌어왔던 최원태는 2015년 프로 입단 후 8시즌 동안 66승 48패 평균자책점 4.27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17경기 등판해 102⅓이닝을 던져 6승4패 방어율 3.25로 활약 중이다.
LG는 지난 28일까지 51승 33패 2무로 리그 1위에 자리하고 있다. 2위 SSG와는 2.5 경기 차이가 난다. LG는 올 시즌을 1994년 이후 29년 만에 우승 적기로 보고 있다.
LG는 "구단은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생각하면서도 올 시즌 최종목표를 위한 선발투수 보강을 위해 트레이드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키움 고형욱 단장은 "우리 구단은 2022시즌이 끝난 후 정상 정복을 위해 나름대로 전력 강화를 준비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시즌 중반을 넘어선 가운데 조금 더 냉정을 찾고 구단의 현재 전력상 약한 부분 보강과 미래 전력 강화를 심각하게 고민한 끝에 이번 트레이드를 결정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트레이드 소식을 들은 야구팬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 "여기서 1선발을 채우네", "와 진짜 많이 주긴 했다", "와 빅딜이다. 1라운드 지명권을 줬네", "LG는 진짜 올해에 다 걸었다", "1라운드 지명권까지? 마음 단단히 먹었네", "승부수 던졌다" 등 댓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