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민에게 고소당한 교사의 현재 상태가 전해졌다… 상당히 심각하다
2023-07-27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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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 교사 A씨,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
해당 학교 측, A씨 현재 상태 전해
아동학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경기도 한 초등학교 특수 교사 A씨의 현재 상태가 전해졌다. A씨는 웹툰 작가이자 유튜버인 주호민으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해당 학교는 27일 머니투데이에 "(A씨가) 불안장애로 밥도 못 먹는다고 들었다. 사건이 터진 게 지난해 9월인데, 다음 달인 10월 병가를 냈다. 이후 올해 1월 직위에서 해제되고 지금까지 정신과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건과 관계없는 우리 아이들과 교사들만큼은 노출되지 않았으면 한다"라고 당부했다.
주호민은 지난해 9월 A씨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자폐증 증세가 있는 주호민의 아들은 여학생 앞에서 바지를 벗는 등 행동을 해 일반 학급에서 특수 학급으로 분리됐다. 주호민은 A씨가 자신의 아들을 지도하는 과정에서 훈육의 범위를 벗어나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호민 부부는 아들의 가방에 녹음기를 넣어 이 같은 정황을 모았으며 경찰은 A씨를 불구속 기소한 상태다.
이와 관련해 A씨는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A씨는 경위서에서 학생에게 '버릇이 매우 고약하다'라는 표현을 이해시키기 위해 '수업 중 피해 학생에게 바지를 내린 행동'이 고약한 행동이고 이 행동 때문에 '친구들을 못 만나고 함께 급식도 못 먹는다'라고 설명한 것이라며 "학생을 정서적으로 학대하고자 하는 의도가 없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