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소원은 말이야...” 도라에몽 전화받은 심형탁, 아이처럼 목놓아 울었다 (+영상)

심형탁이 가장 아끼는 캐릭터 도라에몽의 전화를 받고 감동의 눈물을 쏟아냈다.

27일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 ‘결혼하는 심형탁에게 이상우가 준 서프라이즈 선물.jpg’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누리꾼들은 함께 울컥했다는 반응을 쏟아냈다.

여기엔 지난 26일자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방송 일부가 담겼다. 최근 일본인 아내와 결혼한 심형탁이 절친 배우 송재희, 이상우와 총각파티를 즐기는 장면이었다.

해당 방송서 심형탁은 일본 결혼식을 위해 먼저 출국한 아내가 없는 틈을 타, 두 사람을 초대했다. 세 사람은 홍어회와 이상우가 직접 만든 도라야키(도라에몽이 좋아하는 일본식 단팥빵)로 꾸려진 파티 상에 둘러앉았다. 심형탁은 도라에몽 덕후로 유명하다.

그러던 중, 이상우는 심형탁을 위해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도라에몽 성우와의 전화 통화였다. 심형탁은 수화기 너머 도라에몽 목소리가 들려오자 곧장 눈시울을 붉혔다. 도라에몽이 “결혼 축하해 주려고 전화했지. 정말 축하해”라고 하자 “응. 나 결혼해”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도라에몽의 진심 어린 말들이 이어졌다. 도라에몽은 “형탁아, 내 소원이 뭔지 알아?”라고 물은 뒤 “내 소원은 말이야 우리 형탁이가 행복해지는 거야! 우리 형탁이 그동안 힘든 일이 너무 많았지? 정말 고생 많았어…”라고 친구처럼 따뜻하게 위로했다.

또 도라에몽은 “내가 늘 말했잖아. 남들은 다 하는데 형탁이만 못하는 건 절대 없다고!”라며 “형탁아, 너는 좋은 사람이니까… 꼭 좋은 남편, 좋은 아빠가 될 거야. 그러니까 자신감을 가져! 형탁이는 세계 최고라고! 내가 언제 어디서나 응원할게”라고 용기를 북돋았다.

심형탁은 차마 말을 잇지 못한 채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끝으로 도라에몽이 “행복해야 해”라고 말하자 그는 “진짜 잘 살게요...”라고 답하며 아이처럼 목놓아 울었다.

이를 본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이용자들은 “내가 다 감동… 평생 못 잊을 듯”, “나 너무 눈물이 난다”, “이건 오열 안 할 수가 없다ㅠㅠㅠㅠㅠㅠ”, “진짜 우정이다”, “캐릭터가 진짜 살아서 내 인생 응원해 주는 것 같아”, “앞으로도 행복하세요”, "눈물이 뚝뚝..."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음은 해당 장면이 담긴 방송 영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