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예림 학폭 사건' 가해자 지목된 현역 군무원…현재 근황 전해졌다

2023-07-26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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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피해 호소했던 표예림 사건 근황
26일 카라큘라 측이 밝힌 고소 진행 상황

‘학교 폭력’ 피해를 호소하다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던 표예림 씨 근황이 전해졌다.

MBC '실화탐사대'와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에서 학교폭력 피해 사실을 밝힌 표예림 씨 / 표예림 씨 개인 유튜브 채널
MBC '실화탐사대'와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에서 학교폭력 피해 사실을 밝힌 표예림 씨 / 표예림 씨 개인 유튜브 채널

26일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 측은 표예림 씨 학교 폭력 사건과 관련해 고소 진행 상황을 전했다.

이하 26일 표예림 씨 사건 관련 진행 상황을 밝힌 카라큘라 측 / 이하 유튜브 '카라큘라 탐정사무소'
이하 26일 표예림 씨 사건 관련 진행 상황을 밝힌 카라큘라 측 / 이하 유튜브 '카라큘라 탐정사무소'

카라큘라는 “이게 원래 11년 전 있었던 일이라 증거 불충분으로 검찰에 넘어가지도 않았는데 송치가 됐다. 현재 군무원인 남 모 씨와 일반인 일반인인 최 모 씨에 대해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군무원 출신인 남 모 씨가 소속된 사단 군 수사부에서 조사를 했는데 고소인 조사에 변호인으로 참석을 하고 왔다. 남 모 씨 같은 경우는 표예림 씨가 금속 테두리가 있는 다이어리를 가지고 있었는데 남 모 씨가 그걸로 왼쪽 쇄골 부분을 찍은 거다. 그런데 신고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학교 측에서 묻는 분위기가 있었고 표예림 씨도 진단받은 기록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직접 다이어리를 제작해 모의실험을 했다. 상처가 생기면 간접증거만으로도 상해가 증명이 된다. 거기에 군 당국에서도 관심을 갖고 최면수사까지 했다. 그래서 군 검찰로 송치가 됐고 검사 판단에 따라 재판에 넘겨질 것 같다. 집행유예가 나오면 민형사상 손해배상도 신청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남 모 씨와 관련된 소식을 들은 표예림 씨는 “너무 감사하다. 사건 이후 가해자들에게는 연락이 따로 온 적은 없다. 연락처 아직 그대로니 연락을 해줬으면 좋겠다”며 카라큘라 측에 감사함을 전했다.

표예림 씨는 지난 3월 넷플릭스 드라마 ‘더글로리’로 학교폭력에 대한 관심이 커지자 MBC 시사 프로그램 ‘실화탐사대’에 출연해 학교폭력 피해를 호소했다.

MBC '실화탐사대'에 출연해 '학교 폭력' 피해 사실을 처음 밝혔던 표예림 씨
MBC '실화탐사대'에 출연해 '학교 폭력' 피해 사실을 처음 밝혔던 표예림 씨

당시 방송에서 표예림 씨는 “12년 동안 학교폭력을 당했다. 담임 교사에게 말도 해봤지만 오히려 교사는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네 탓’이라고 했다”고 밝혔다.

연락이 닿은 가해자들 역시 “너가 무슨 표혜교냐”, “무슨 소설을 쓰냐”, “나는 널 지금 스토커처럼 느끼는 중이다”, “그냥 네 인생 살아”라며 하나같이 가해 사실을 부정했다.

이후 가해자들 신상이 당시 학교를 다녔던 동창들에 의해 공개되자 가해자들은 표예림을 상대로 고소를 했다. 이에 표예림 역시 카라큘라 측 도움으로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

이어서 카라큘라는 지난 4월 가해자로 지목된 남 모 씨와의 통화내역도 공개했다. 카라큘라가 공개한 통화 내역에서 남 모 씨는 “표예림 주장에 거짓말이 많아서 바로잡고 싶은 부분들이 있다. 자료를 아예 만들어서 보내드리려고 한다”며 “표예림 씨가 거짓 진술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철 없을 때 일진이었고 그로 인해 피해 입은 아이들에게 미안하다. 그러나 본인은 표예림 주장처럼 12년을 괴롭히지 않았다. 그리고 고3 때 표예림에게 사과했고, 용서받았다. 그리고 남을 돕기 위해 군무원이 되었다. 그런데 지금 온갖 악플, 악성 메시지, 협박, 직장에 항의 전화로 일상이 붕괴되고 있다"며 피해를 호소했다.

home 심수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