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악질 루머 퍼뜨리던 탈덕수용소가 갑자기 꼬리 내리더니 벌인 짓
2023-07-25 18:01
add remove print link
연예인 관련 거짓 루머를 퍼뜨렸던 '탈덕수용소'
장원영 소속사 스타쉽은 사과와 관계없이 책임 강조
연예인 관련 거짓 루머를 퍼뜨려서 수익을 얻었던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가 사과문을 올리며 채널명을 바꾼 사실이 드러났다.
그간 '탈덕수용소'는 유명 아이돌과 배우 등을 근거 없이 저격하며 명예훼손 및 인신공격 등을 일삼았다. 아이브 멤버 장원영은 16살 나이 차이가 나는 빅뱅 지드래곤과 열애설에 휩싸이는 피해를 입기도 했다.
'탈덕수용소' 운영자는 과거 1세대 아이돌들이 흥행했던 시절부터 페이스북, 트위터, 디시인사이드, 인스티즈, 티스토리 등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그들을 비난해 온 바 있으며 현재는 40대 중후반 여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9일 '탈덕수용소'는 "계정이 해킹되는 바람에 영상과 원래의 채널이 모두 사라졌다. 하지만 새 채널을 만들었고 지난 2일부터 영상 업로드를 시작할 예정이다"라고 공지했다.
'탈덕수용소'는 같은 날 네이트판에 올린 '탈덕수용소를 운영했던 박주아입니다'라는 제목의 사과문까지 공개했다. 그는 해당 사과문에서 잘못을 인정하는 한편, 자신이 비방했던 배우들과 가수들에게 사과했다. 특히 아이브 장원영에게 더 깊이 고개를 숙였다.
이후 '탈덕수용소'는 채널명을 입덕수용소로 바꾼 후 지난달 30일 "자숙하겠다"라는 문구를 올렸다. 또 정보란에는 허위 정보나 거짓 정보를 제작하지도 유통하지도 않을 것이며, 모든 아티스트와 팬들을 존중하겠다고 못 박았다.
이후 '탈덕수용소'는 지난 2일 "다음달 21일 만나자. 좋은 콘텐츠 준비하겠다"라고 예고했다.
하지만 장원영의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이하 스타쉽)는 '탈덕수용소'의 사과문 진위 및 진의 여부와 무관하게 과거의 불법 행위에 대해서 민형사상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25일 스타쉽은 공식 SNS를 통해 "법무법인 리우를 통해 '탈덕수용소'를 상대로 한 민형사 소송과 해외에서의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스타쉽은 "지난 5월 미국 법원에서 정보제공 명령을 받았으며, 동년 7월 미국 구글 본사로부터 탈덕수용소 운영자에 대한 유의미한 정보를 입수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