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멍청해서 당했나…” 전세 사기 당한 덱스, 솔직한 마음 털어놨다
2023-07-25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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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뻥전세' 피해자라고 밝힌 덱스
“현실이라고 믿고 싶지 않았다”
군인 출신 유튜버 겸 방송인 덱스가 전세 사기 피해 이후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전세 사기 피해 고백한 덱스 / 이하 유튜브 '덱스 101'](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307/25/img_20230725175538_76d756f9.webp)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덱스 101'에 '쉬는 날이 쉬는 날이 아니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덱스 유튜브 채널 제작진은 "생일선물 언박싱을 했는데 언박싱 내용보다 전세 사기 관련된 내용이 더 많았다"고 운을 뗐다.
덱스는 "저도 댓글 좀 봤다. 기사까지 났더라. 전세 사기 맞다"며 "사실 제가 약간 외면하는 부분도 있었다. 외면하면 안 되지만 내가 전세 사기당했다는 걸 현실이라고 믿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사기치는 사람들도 똑똑한 거 같다. 머리가 비상하다. 멍청한 사람들은 사기를 못 친다. 멍청해서 내가 사기를 당한 건가?"라고 자책했다.
![전세 사기 이후 자책하는 덱스](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307/25/img_20230725175558_fc340586.webp)
![전세 사기 피해 고백한 덱스](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307/25/img_20230725175601_123ff6fd.webp)
그는 "최근 은행 일을 미루고 미루다가 다 봐서 마음이 후련하다. 이제 남은 건 전세 사기 하나다. 이것만 해결하면 마음이 편해질 거 같다"며 "제가 전세 사기를 당했다는 걸 안 지가 올해 초부터였다. 그 불편한 마음을 계속 갖고 오고 있다. 조만간 기회가 오면 해결해 보던가 조언을 구하겠다. 그게 안 되면 제가 개인적으로라도 발버둥 쳐 보겠다"고 털어놨다.
앞서 덱스는 지난 3일 자신의 유튜브 영상에서 집 계약과 관련된 질문을 받은 후 "저는 재계약을 할 수 없다. 전세 사기를 당했다"고 고백했다.
당시 그는 "지난해 뉴스에 많이 나온 '뻥전세' 피해자 중 한 명이 나다. 사기를 당했지만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건 보증보험에 들었기 때문"이라며 "상담사에게 전화해 보니 '돈 받기 전까지 집을 나가면 안 된다'더라. 보증금 안 주면 그 집은 내 거다. 돈 줄 때까지 집을 나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예능 방송과 유튜브 등에서 활약하고 있는 덱스 / 뉴스1](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307/25/img_20230725175806_cc715dee.webp)
한편 국토교통부는 지난 24일' 범정부 전세 사기 전국 특별단속' 결과를 발표하고 특별단속 기간을 연말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실시한 특별단속 기간 전사 사기 의심 거래 보증금 피해는 총 2753억 원 규모다. 전세 사기 의심자는 총 1034명으로 이 중 공인중개사와 중개보조원이 427명으로 41.3%에 달했다. 다음으로 임대인(266명), 건축주(161명), 분양·컨설팅업자(120명), 대리인(33명) 순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연장된 특별단속 기간에 조사 대상 부동산 거래 신고 정보를 대폭 확대해 전세 사기 의심 건을 선제적으로 수사 의뢰할 예정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307/25/img_20230725180012_c54b6869.web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