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경찰 '신림역 살인 예고' 용의자 긴급체포

2023-07-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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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신림역 살인 예고' 용의자 긴급체포
112 신고해 자수 의사 밝혀

신림역 칼부림 사고 현장 / 뉴스1
신림역 칼부림 사고 현장 / 뉴스1

신림역에서 살인을 저지르겠다고 예고한 A 씨가 긴급체포됐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가 서울지하철 2호선 신림역에서 살인을 저지르겠다고 예고한 게시물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20대 남성 A 씨를 25일 협박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전날(24일) 오후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남자연예인 갤러리'에 "수요일날(26일) 신림역에서 한녀(한국 여성) 20명을 죽일 것"이라고 주장하는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해당 게시물에 길이 30㎝가 넘는 흉기 구매 내역도 첨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원본 글은 삭제된 상태지만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퍼지고 있다.

경찰이 추적에 나서자 A 씨는 25일 오전 1시 44분쯤 인천시 자택에서 112에 신고해 자수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실제로 흉기를 구매해 범행을 준비했는지, 협박 글을 올린 이유는 무엇인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