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 없던 더현대서울에 드디어 이 브랜드가 입점한다
2023-07-19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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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비통 부티크 개설 공사 시작
인공폭포 ‘워터폴 가든’ 인근 위치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에 루이비통이 입점한다.
더현대서울이 휴무일인 17일 1층에 가벽을 세우고 루이비통 부티크 개설을 위한 공사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조선비즈가 지난 18일 보도했다.
루이비통 매장이 들어설 곳은 인공 폭포 ‘워터폴 가든’ 인근으로 앞서 샤넬, 셀린느 등의 명품 팝업스토어가 운영되던 공간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르면 올해 말 매장을 열 것으로 보인다.
더현대서울은 명품 삼대장으로 꼽히는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 매장이 없는 것으로 유명하다. '에루샤' 없이도 지난해 개점 2년 만에 950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더현대서울의 루이비통 유치는 이미 예견돼 왔다. 지난해 8월 현대백화점 목동점 루이비통 매장이 폐점하면서 더현대서울로 매장을 이전하려는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올해 3월 방한한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회장이 현대백화점 판교점을 방문했을 땐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에 직접 응대에 나서기도 했다.
2021년 2월 출범한 더현대서울은 개점 1년 만에 매출 8000억원을 돌파했고, 개점 2년 차인 지난해엔 매출 9509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매출 1조원을 돌파한다면 압구정본점과 무역센터점, 판교점에 이어 현대백화점의 네 번째 매출 1조 점포가 된다.
올해 연 매출 1조원 돌파가 확실시되고 있지만, 업계에선 더현대서울이 지속 성장하기 위해선 ‘에루샤' 유치가 필수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