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인할 정도로 무서운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 보는 앞에서 '27 대 0' 압승

2023-07-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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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아마팀이라지만…
5골 넣은 선수 무려 3명

김민재 / 바이에른 뮌헨 인스타그램
김민재 / 바이에른 뮌헨 인스타그램
압도적이다. 잔인할 정도다.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27)가 보는 앞에서 27-0이라는 믿기지 않는 대승을 거뒀다.

뮌헨은 19일 독일 테게른제 훈련 캠프에서 열린 FC 로타흐-에거른과의 친선 경기에서 27-0으로 승리했다.

로타흐-에게른은 테게른제를 연고로 하는 지역 아마추어 팀이다. 알다시피 뮌헨은 세계 최고 수준의 구단이다. 이 때문에 경기 전부터 뮌헨이 몇 골이나 넣을지, 로타흐-에게른이 과연 1골이라도 기록할 수 있을지에 시선이 쏠렸다.

결과는 27-0. 아마추어 클럽을 상대로 벌인 경기라곤 하지만 놀라운 스코어라고 할 수 있다.

5골을 터뜨린 선수만 3명이었다. 공격수인 자말 무시알라와 마티스 텔, 미드필더 마르셀 자비처가 각각 골맛을 다섯 번이나 봤다. 이들 3명을 포함해 총 13명의 선수가 골을 터뜨렸다. 전반에만 무려 18골을 기록할 정도로 뮌헨의 폭격은 무자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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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뮌헨은 김민재를 영입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2028년까지 5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알렸다. 등번호는 '3번'. 연봉은 세후 1200만 유로(약 17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아시아 축구선수 중 최고 수준이다. 이적료는 5000만유로(약 715억원)다. 역시 아시아 축구선수 이적료 중 최고액이다.

김민재는 입단 계약 후 곧장 훈련장에 합류해 간단히 몸을 풀며 한솥밥을 먹을 동료들과 인사했다. 이후 로타흐-에게른과의 연습 경기를 지켜봤다. 뮌헨의 전력이 얼마나 엄청난지 실감했을 듯하다.

프리 시즌의 포문을 연 뮌헨은 아시아 투어에 나선다. 일본에서 오는 26일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29일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 친선전을 갖는다. 김민재는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데뷔할 것으로 보인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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