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사관고, 자사고 접고 '이 학교'로 바뀐다
2023-07-1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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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교육청 "전환 의사 받았다"
“법률 검토 후 교육부 의견 구할 것”
민족사관고등학교가 대안학교로의 전환을 추진 중이다.
18일 중앙일보가 단독으로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민사고는 최근 강원도 교육청에 대안학교 지정 절차를 문의하며 전환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도 교육청 관계자는 매체에 “자사고가 대안학교로 전환한 사례가 전무한 상황이라 우리도 적법한 절차와 가능 여부를 교육부에 유선으로 질의했다. 이후 법률 검토를 거쳐 교육부에 공식적으로 의견을 물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원도 횡성에 위치한 민사고는 1996년 개교했다. 상산고, 포항제철고 등과 함께 김대중 정부 때 고교 평준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도입된 원조 자사고(자립형사립고) 중 하나다. 졸업생들이 국내는 물론 해외 명문대에 대거 진학하며 명문고로 명성을 떨쳤다.
민사고가 대안학교로의 전환을 추진하는 이유는 안정적인 학교 운영을 위해서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러 정권을 거치며 자사고 폐지 논란이 있을 만큼 여러 문제를 겪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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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기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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