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디즈니 ‘백설공주와 일곱난쟁이’ 실사화다…! 논란의 촬영현장 사진 대공개

2023-07-1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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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사화 캐스팅 발표 당시부터 논란된 작품
처음으로 포착된 일곱난쟁이 배우들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를 실사화한 영화 ‘백설공주’ 현장 사진이 공개돼 이목을 끌고 있다. 일곱난쟁이를 연기하는 배우들이 외부 카메라에 포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더 많은 이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지난 14일(이하 현지 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디즈니 실사 영화 ‘백설공주’ 촬영 현장 사진 여러 장을 입수해 보도했다. 이들이 입수한 사진에는 백성공주 역을 맡은 배우 레이첼 지글러와 일곱난쟁이 역을 맡은 배우들이 들판에서 각자 의상을 입고 촬영에 임하는 모습이 담겼다.

최근 개봉된 디즈니 실사 영화 ‘인어공주’와 같이 ‘백설공주’도 원작과는 설정이 많이 달라 보였다. 라틴 백설공주를 비롯해 각자 인종, 키, 성별 등이 다 다른 일곱난쟁이들이 이번 실사 영화에서 포착됐다. 앞서 디즈니는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를 리메이크할 때 캐릭터들에 대해 고정관념 강화를 피하기 위해 다른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고 밝힌 적 있다.

이번 작품 주인공을 맡은 레이첼 지글러 역시 캐스팅을 향한 부정적 의견에 대해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내가 '백설공주'에 캐스팅됐을 때 사람들이 화를 많이 냈다”며 “우리는 그들을 올바른 방향으로 사랑할 필요가 있다. 결국 나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해야 한다. 라티나 공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 / 디즈니 차이나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 / 디즈니 차이나

현재 촬영 중인 ‘백설공주’는, 북미 개봉은 오는 2024년 3월 말에 된다. 한국에서도 그 시기쯤 ‘백설공주’를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디즈니 최고 다양성 책임자 사임 소식이 최근 전해졌다. 지난달 20일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 등은 디즈니 최고 다양성 책임자 겸 수석 부사장이었던 라톤드라 뉴튼이 6년여 만에 회사를 떠난다고 보도했다. 일각에서는 실사화 영화 ‘인어공주’ 흥행 실패, ‘백설공주’ 캐스팅 논란 등 책임을 안고 회사를 떠나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영화 '인어공주' 스틸컷.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영화 '인어공주' 스틸컷.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