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지-양현준 갈등 봉합… 결국 이 팀으로 이적 '오피셜'만 남았다
2023-07-15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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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가 보도한 내용
“양현준 소속팀 강원에 250만 유로 제시”
양현준(21·강원)이 올여름 셀틱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유력하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14일(현지 시각) "셀틱과 양현준의 계약이 임박했다. 셀틱은 그의 소속팀 강원에 250만 유로(약 36억 원)를 제시했다. 강원 구단도 그의 이적을 수락했다. 곧 오피셜 발표만 남았다"라고 보도했다.
앞서 양현준의 이적에 관해 강원은 양현준의 이적을 쉽게 허용해 줄 상황이 아니다. 강원은 이번 시즌 순위가 11위까지 내려갔다.
양현준의 미래를 위해 셀틱으로의 이적을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과 강원의 현 상황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대립하고 있다.
양현준은 지난 2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K리그1 2023, 20라운드를 치른 후 취재진과 만나 서운한 감정을 토로했다. 그는 "여전히 셀틱 이적을 원하는 마음은 간절하다. 이적료가 부족하다면 나의 연봉을 더해서라도 가고 싶다. 이적과 관련해 면담을 요청했으나 김병지(53) 강원 대표 이사를 만나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적도 절차라는 게 있다. 대표로서 감독, 전력 강화부, 운영 단장을 무시하고 선수 이적을 논의할 수는 없다. 선수의 이적을 허용하고 감독에게 통보할 수는 없다"라고 전했다.
김 대표와 양현준의 관계가 파국으로 갈 뻔했다. 하지만 둘은 지난 6일 극적으로 만났다. 또 대화로 서로 간의 오해를 풀었다.
양현준은 순간적인 스피드와 저돌성이 상당한 강점을 가지고 있다. 또 미드필더 지역에서의 탈압박이나 반 박자 빠른 패스, 사이드 지역에서의 순간적인 주력과 뛰어난 크로스 능력이 장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