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아시안게임 차출에 문제?...14일 전해진 찜찜한 소식 (+이유)
2023-07-14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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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선수 문제 없는데 이강인은 확정 아니다”
'의무 차출 대회' 아니라서 PSG 거부 여지 남아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이 오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최종 명단에 발탁됐다.
황선홍 아시안게임 축구 국가 대표팀 감독은 14일 서울시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22명의 최종 명단을 발표하면서 이강인을 포함했다.
이번 아시안게임 대표팀 명단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건 이강인의 차출 여부였다.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은 월드컵, 대륙 간 컵과 달리 국제축구연맹(FIFA) 의무 차출 대회가 아니기 때문에 PSG가 이강인의 차출을 거부할 수 있다.
취재진이 "이강인과 아시안 게임에 관해 어떤 이야기를 했느냐?"라고 묻자, 황 감독은 "다른 선수는 문제가 없는데 이강인은 확정이 아니다. 그와 계속해 아시안 게임에 관해 이야기 나누고 있다. 그는 아시안게임 참여 의지는 굉장히 강하다. 그의 전 소속팀 레알 마요르카와는 아시안게임 차출 조율이 거의 끝난 상황이었다. 이적이 급격하게 이뤄지는 바람에 얘기해야 하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PSG가 아시안게임 차출 문제를 잘 협조해 줄 것으로 생각한다. PSG와 앞으로 잘 이야기 나누어야 하는 상황이다. 잘 조율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올해 9월에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국가 대표팀 최종명단은 다음과 같다.
골키퍼(3명) : 이광연(강원 FC), 민성준(인천 유나이티드), 김정훈(전북 현대)
수비수(8명) : 설명우(울산 현대), 박규현(디나모드레스덴), 이재익(서울 이랜드), 이한범(FC 서울), 박진섭(전북 현대), 이상민(성남 FC), 황재원(대구 FC), 최준(부산 아이파크)
미드필더(9명) : 정호연(광주 FC), 홍현석(KAA 헨트), 백승호 송민규(이상 전북 현대), 정우영(슈트트가르트), 고영준(포항 스틸러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엄원상(울산 현대), 조영욱(김천 상무)
공격수(2명) : 박재용(FC 안양), 안재준(부천 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