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숫자 7을 이렇게 쓰는데, 왜 다들 이게 7인지 모르는지 너무 궁금하다”
2023-07-13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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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고민글
숫자 '7' 표기법 두고 다양한 의견
숫자 '7' 표기법을 두고 누리꾼들 사이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지난 7월 직장인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내가 숫자 7을 이렇게 쓰거든'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숫자 7 표기법에 관해 "이게 숫자 7인지 왜 모르냐"며 "왜 이렇게 쓰냐고 화를 낸다. 뭐라 대답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고민을 털어놓았다.
그는 자신이 표기하는 방법이라며 직접 그린 숫자 7 사진을 첨부했다.
사진 속 7의 모양은 일반적으로 한국인들이 자주 사용하는 7 모양이 아닌 가운데 '작대기'가 그려져 있는 7 표기 방식이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나도 저렇게 쓴다", "님이 쓴 게 글로벌한 7 표기법이다", "구부러진 7은 한국에서 많이 사용한다", "나도 저렇게 쓰는데, 가운데 작대기를 더 기울여 쓴다. 안 그러면 'ㅋ'처럼 보인다", "외국에서 많이 보던 7 표기법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글쓴이가 사용한 7 표기법은 해외에서 1을 7과 구분하기 위해 가운데에 작대기를 표시하는 것으로 안다"며 "한국인들은 보통 1을 그냥 작대기로 쓴다. 그래서 구분할 필요가 없어서 7에도 가운데 작대기를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실제 미국 일부 지역을 포함한 유럽, 아시아 국가 등지에서는 숫자 7을 표기할 때 가운데에 작대기(가로줄)를 긋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일부 국가에서 숫자 7을 썼다가 현지인들이 '1'로 착각하는 경우도 흔하다.
아시아 국가 말레이시아의 경우 과거 영국의 영토였던 영향으로 유럽 문자의 영향을 받아 숫자 7을 표기할 때 반드시 가운데 획을 그어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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