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진 채 발견된 최성봉 시신 아직도…13일 전해진 안타까운 소식
2023-07-1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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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최성봉 장례 치르지 못하고 있어
아직도 모 병원 장례식장 냉동고에 안치
지난달 20일 숨진 채 발견된 가수 최성봉의 시신 상황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사망한 지 20일이 지났지만 장례를 치를 유족이 나타나지 않아 13일 현재까지 모 병원 장례식장 냉동고에 안치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뒤늦게나마 최성봉의 시신을 인계받아 장례를 치를 사람이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뉴스1은 13일 보도에서 최성봉의 장례가 뒤늦게 치러질 예정이고 전했다.
서울 강남구청 관계자는 뉴스1에 "고 최성봉의 지인 A 씨를 장례 주관자로 지정해 지난 12일 통보했다. 장례를 치르고 난 뒤 30일 이내에 어떻게 장례를 치렀는지 보고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인은 시신을 인계하려는 유족이 나타나지 않아 무연고 사망자로 분류돼 모 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타뉴스는 13일 최성봉의 장례를 치를 A 씨에 대해 자세히 보도했다.
매체는 "강남구청은 지난 12일 고 최성봉의 매니저로 일했던 측근 A 씨를 장례 주관자로 지정했다. 생전 고 최성봉과 인연을 맺은 A 씨가 직접 사비를 털어 장례를 치르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A 씨는 스타뉴스에 "금주 토요일(15일)께 빈소를 마련할 계획이다.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A 씨는 빈소를 마련하는 대로 조문을 받을 계획이다. 장례는 2일장으로 치러진다. 발인은 오는 16일 엄수될 예정이다.
A 씨는 "원래 외로웠던 아이라 그냥 보내기가 마음이 편치 않다. 잘못도 많이 했고 여론도 좋지 않지만 그래도 오셔서 추모하고 싶은 분들은 오실 거라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오전 9시 41분쯤 최성봉이 서울 강남구 역삼동 자택에서 숨져 있는 것을 경찰과 소방 당국이 발견했다.
경찰은 최성봉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파악했다.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올렸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