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하고 결혼한 허니제이, 아빠 계신데 버진 로드 혼자 들어간 이유
2023-07-08 10:39
add remove print link
한 아이 엄마 된 댄서 허니제이
'금쪽상담소'출연해 가정사 고백
댄서 허니제이가 가슴 아픈 가족사를 털어놨다.
지난 7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허니제이가 출연했다.
그는 댄서로 왕성히 활동하던 시기 임신을 해 결혼을 했고, 최근 딸을 출산했다.
허니제이는 "전화를 잘 안 받는다"라며 일대일 대인관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조심스레 가정사를 털어놨다. 그는 "8살 때 부모님이 이혼했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 때문에 성인이 된 지금도 남겨지고 버려지는 일에 민감한 감정을 느낀다고 했다.
허니제이는 "30살이 돼서야 친아버지와 연락을 주고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 와중에 결혼하게 됐다. 이것도 또 다른 상처인데, 결혼식에 아빠를 부를 수 없었다”고 했다.
그는 “아빠 손잡고 들어가고 싶었는데 엄마가 상처받을까봐 차마 아빠를 모실 수 없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결국 허니제이는 버진 로드를 혼자 걸었다.
허니제이는 “아빠에게 또 다른 상처를 준 것 같은 죄책감이 든다. 어른이 되어보니 아빠에 대한 그리움이 있던 것 같다. 아빠를 보면 자꾸 눈물이 나 자꾸 피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얼마 전 처음으로 영상통화도 했는데 그 동안 미안했다고 하셨다”며 “이제 아빠가 하늬 지켜준다고 했는데 결혼식도 초대 못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