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프랑켄슈타인도 아니고…” 뒷목 잡게 하는 고속도로 위 무개념 운전자들
2023-07-06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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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서 적재함 활짝 열어놓고 달린 트럭
차량에 못 싣는 물건 억지로 싣고 달린 차량
무개념 운전자들의 민폐에 네티즌들이 혀를 내두르고 있다.
지난 4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적재함 다 열어놓고...'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에는 고속도로에서 한 트럭 운전자가 물건이 가득 찬 적재함을 다 열어놓고 달리는 사진이 담겨 있다. 적재함에는 무게가 꽤 나가 보이는 농수산물·물건들이 금방이라도 쏟아질 것처럼 위티롭게 쌓여 있다. 적재함에서 물건들이 쏟아지기라도 한다면 뒤차 운전자의 안전이 위협받을 수 있다.
글쓴이는 "적재함 열어놓고 달리더라. 그렇다고 묶어 놓은 것도 아니다. 저거 도로에 우르르 쏟아지면 상당히 위험할 것 같은데 적재물 추락 방지 조치 위반 해당하지 않느냐"라고 물었다. 그는 당시 정체 구간이라 별다른 조치 없이 트럭을 뒤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적재물 추락 방지 조치 위반 등 도로교통법상 적재물 조치 관련 조항을 위반할 경우 4t 이상 화물차량 기준 범칙금 5만 원 벌점 15점이 부과된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참 개념 없는 운전자다. 다 쏟아져서 도로 마비돼야 정신 차리려나", "저렇게 다니다 물건 다 쏟아져도 주변 사람들이 다 주워 담아주니 아무 생각 없이 다닌다", "진짜 무식 ㄷㄷ", "망이라도 씌워두지. 진짜 노답이다", "저거 신고해도 고작 5만 원이 전부니까 '돈 내면 그만이지'라는 마인드로 다니는 거다. 최소한 벌금 10배로 올려야 저런 짓 할 엄두도 못 낸다" 등 반응을 보였다.
또 이천에서는 한 운전자가 차량에 싣지 못하는 물건을 억지로 싣고 달려 주변 차량에 손해를 끼쳤다.
이날 '보배드림'에 올라온 '이천에서...'라는 제목의 글에는 한 차량 운전자가 철제 구조물로 보이는 긴 형태의 물건을 뒷좌석에 억지로 싣고 달리는 모습이 담겼다.
물건은 뒷좌석 창문에 간신히 걸쳐 위태위태하게 고정돼 있다. 이 차량은 사진 속 상태로 고속도로를 주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글쓴이는 "이천에서 일 마치고 이동 중인데 차량에 이렇게 짐을 적재하고 이동하는 차량을 발견했다. 옆에서 보니 철재 같은데 이렇게 운전해도 문제없나 싶다. 하루에 이상한 차들 3~5대는 보는 것 같다"라며 황당해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이거는 불법이다", "지나가는 사람 부딪칠까 조마조마하다", "차폭보다 넓기 때문에 불법이다", "조수석 창문에서 운전석 뒤쪽 창문으로 대각선 하든가…", "뭔가 하고 한참 쳐다봤다", "제정신 아니다", "와 신박하네..", "자기가 무슨 프랑켄슈타인인 줄 아느냐", "적재 불량이다. 저러다 보행자나 이륜차 치겠다"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