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박지성 설득에 해외진출 참은 조규성, 진짜 최종 행선지 결정됐다

2023-07-05 19:02

add remove print link

박지성 설득으로 전북에 잔류한 조규성
해외 이적 가시화… 이적료까지 공개

조규성의 행선지가 전해졌다.

조규성 /  뉴스1
조규성 / 뉴스1

해외 이적시장 전문 마이크 맥그라스 기자(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5일(이하 현지 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대한민국 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팀의 관심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왓포드 FC와는 대화를 진행했고, 블랙번 로버스와 레스터 시티의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조규성은 덴마크 팀 FC 미트윌란과 260만 파운드(약 42억 원)에 계약이 성사됐다"고 보도했다.

조규성 / 전북 현대 인스타그램
조규성 / 전북 현대 인스타그램

FC 미트윌란은 1999년에 창단한 팀으로 역사는 짧지만 최근 덴마크 리그 강호로 떠올랐다. 2014-15, 2017-18, 2019-20시즌에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미트윌란 선수들 / 미트윌란 인스타그램
미트윌란 선수들 / 미트윌란 인스타그램

2022-23시즌 덴마크 리그 하위 스플릿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오는 2023-24 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에 참가한다.

UECL은 지난 2021-22시즌 신설됐다. 보다 많은 유럽의 팀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더 다양한 유럽 리그 클럽들을 발전시키기 위해 새로운 클럽 대항전으로 신설됐다. 초대 우승은 손흥민의 스승인 조제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AS 로마가 차지했다.

조규성은 지난해 11월 28일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 가나전에서 두 골을 터트렸다. 한국 선수 최초로 월드컵 본선 멀티 골을 기록하며 월드컵 스타 반열에 올랐다.

이후 스코틀랜드의 구단 셀틱, 튀르키예의 페네르바체 SK, 프랑스의 스타드 렌, 독일의 FSV마인츠05 등이 겨울 이적시장에 영입 제안을 건넸다. 특히 마인츠는 5년 장기계약에 이적료 330만 유로(약 44억 원) 등 파격적인 몸값을 제시했다.

박지성 / 뉴스1
박지성 / 뉴스1

하지만 유럽 무대 적응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겨울보다는 여름 이적이 낫다는 박지성 전북 어드바이저의 조언을 듣고 계획을 잠시 접었다.

home 이범희 기자 heebe904@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