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이 오히려 막노동” 연예인 때려친 틴탑 캡의 생생한 근황이 공개됐다

2023-07-05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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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설 논란 이후 틴탑 탈퇴한 캡(방민수)
“돈 포기하고 내가 하고 싶은 거 하겠다”

그룹 틴탑 출신 캡(방민수)가 연예계를 떠나 예초로 생계를 유지하며 만족스러운 삶을 찾았다고 고백했다.

예초 작업을 하며 지내고 있는 팁탑 출신 캡(방민수) / 이하 유튜브 '직업의모든것'
예초 작업을 하며 지내고 있는 팁탑 출신 캡(방민수) / 이하 유튜브 '직업의모든것'

지난 4일 유튜브 '직업의모든것'에 '하루일당 7만원 받지만 지금이 너무 행복하다는 아이돌 가수'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의 주인공은 지난 5월 욕설 논란 등으로 아이돌 그룹에서 탈퇴한 결심했던 캡이다. 현재 예명(캡) 아닌 본명(방민수)으로 살고 있다.

캡은 틴탑 탈퇴 이후 예초를 하며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이게 적성에 더 맞는다. 예초로 한 달에 100만 원은 번다. 시간당 7~8만 원씩 받는다. 하는 사람의 역량에 따라서 작업 시간이 다르다. 저는 그래도 빠른 편"이라고 설명했다.

예초를 전문적으로 배워 생활하고 있는 캡(방민수)
예초를 전문적으로 배워 생활하고 있는 캡(방민수)

그는 "사실 도시 사람들은 잘 모르는데 예초가 필요한 곳이 많다. 그래서 현장에서 몸을 쓰고 땀을 흘리는 직업 중에 단가가 비싼 편이다"라며 "제가 생각하는 직업은 커리어(경력)가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저는 예초를 하고 손님들이 좋은 리뷰를 남겨 주는 게 더 좋은 커리어라고 느낀다. 저한테는 오히려 아이돌이 막노동이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아이돌 활동이) 커리어가 남는다는 기분도 안 들었고 감정노동, 막노동, 육체노동이었다. 일단 제가 카메라를 무서워하기도 한다"라며 "지금이 더 보람 있다. (아이돌을 계속했으면) 제가 현재 번 것보다 몇백은 더 벌었을 거다. 근데 그게 더 이상 더 제게 중요하지 않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너네 돈 많이 벌지 않냐', '그 정도는 감수해라'라고 하시는데 그럴 바에 저는 돈을 포기하고 내가 하고 싶은 걸 하겠다. (지금이) 행복하다"고 마무리했다.

아이돌 생활을 그만두고 행복하다는 캡(방민수)
아이돌 생활을 그만두고 행복하다는 캡(방민수)
아이돌 생활을 그만두고 행복하다는 캡(방민수)
아이돌 생활을 그만두고 행복하다는 캡(방민수)
아이돌 생활을 그만두고 행복하다는 캡(방민수)
아이돌 생활을 그만두고 행복하다는 캡(방민수)

앞서 캡은 지난 5월 틴탑 컴백을 앞두고 개인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평소엔 날 소비하지도 않던 사람들이 컴백한다니까 갑자기 와서 '이러면 안 되는 거 아니냐'고 하는 게 솔직히 싫다. 내가 팀에 소속돼 있어서 그런 것 같다. 그냥 컴백을 안 할까 생각하고 있다"며 욕설을 뱉어 논란이 됐다.

이후 소속사 티오피미디어는 사과문을 게재한 후 캡의 탈퇴를 결정했다.

home 오영준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