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행 유력한 이강인이 출국 앞두고 사석에서 만난 '사람', 다들 놀라고 있다

2023-07-05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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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앞두고 연일 이슈되고 있는 이강인
훈훈한 선후배 케미 자랑한 두 사람

축구 국가대표팀 차기 주장감이라고 불리는 이강인이 출국을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많은 이들이 이강인이 소속팀 마요르카를 떠나 리그앙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할 것으로 보고 있다.

PSG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 가상의 사진. / Parisien Times 인스타그램
PSG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 가상의 사진. / Parisien Times 인스타그램

이러한 시점에서 이강인 사석 식사 자리 영상 하나가 SNS에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이 영상은 에펨코리아, 루리웹, 락싸 등으로 퍼지며 더 많은 사람들에게 주목받았다.

해당 영상이 많은 이들에게 주목받은 이유는 바로 이강인이 사석에서 식사를 함께 한 사람은 국가대표팀 선배이자 마요르카 선배인 기성용이었기 때문이다. 전, 현직 국가대표 에이스들 만남에 사람들은 폭발적인 반응을 보냈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으로 전해져 퍼진 기성용 · 이강인 투샷 영상 / 기성용·이강인 지인 인스타그램

이강인과 기성용은 최근 서울 강남 한 고깃집에서 사적으로 만남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1989년생인 기성용과 2001년생인 이강인은 무려 12살 나이 차가 나는 띠동갑이다. 둘은 적지 않은 나이 차에도 예전부터 남다른 친분을 이어왔다. 특히 이강인이 마요르카 생활을 시작할 당시 기성용이 여러 도움을 줬던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앞서 기성용은 2020년 2월 단기 계약으로 마요르카 소속이었던 적 있다.

지난해 12월 기성용은 지도자 과정을 연수 중인 근황을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적 있다. 당시 기성용은 "퍼니 (가이) 가르치려면 많이 배워야지"라며 이강인을 직접 태그 해 화제를 모았다. 퍼니 가이는 기성용이 이강인을 부를 때 쓰는 애칭인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12살 나이 차에도 남다른 우정 보여주고 있는 기성용과 이강인. / 기성용 인스타그램
12살 나이 차에도 남다른 우정 보여주고 있는 기성용과 이강인. / 기성용 인스타그램

지난해 9월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두 달 정도 앞둔 시점 이강인은 대표팀에 재합류했다. 일각에서는 나이가 어린 이강인이 다른 주전 선수들과 경쟁해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가 등의 물음을 제기했다.

당시 기성용은 지난 9월 취재진 앞에서 "난 대표팀에서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나이가 어려도 좋은 기량만 있으면 경쟁력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며 "막바지인 만큼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났고 일부 선수들도 정해진 것은 사실이지만, 엔트리가 3명이 늘어난 만큼 컨디션만 좋게 유지한다면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본다. 감독님도 분명히 이 선수들에게 기대하는 것이 있기에 발탁했을 것"이라고 말을 남겼다.

그는 "대표팀에 들어가서 '나는 월드컵에 못 가겠지' 같은 생각을 안 했으면 한다"며 "어린 선수들이 성장해야 향후 대표팀을 이끌어갈 수 있는 자원으로 커갈 수 있다. 나이가 어리다고 뒤로 물러서거나 쉽게 포기하면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회는 분명히 주어진다"며 이강인 등 어린 선수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맹활약 펼쳤던 이강인. 사진은 지난해 11월 29일 오후(현지 시각)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 중인 이강인 모습. / 뉴스1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맹활약 펼쳤던 이강인. 사진은 지난해 11월 29일 오후(현지 시각)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 중인 이강인 모습. / 뉴스1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