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스타와 CF·유명 예능 출연…” 피프티피프티가 이번 논란으로 잃은 '대형 계약'들
2023-07-04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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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와 갈등 빚고 있는 피프티 피프티
뮤직비디오 등 촬영 예정이었으나 불발
그룹 피프티 피프티가 소속사와 불화 이후 뮤직비디오, CF, 예능 등 대형 계약을 모두 놓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간스포츠는 4일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피프티 피프티는 영화 '바비' OST 중 하나인 '바비 드림즈'의 가창을 맡은 데 이어 뮤직비디오 촬영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소속사 어트랙트와 불화가 수면 위로 드러나며 결국 촬영 단계까지 도달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또 "피프티 피프티는 '중소돌의 기적'이라 불릴 만큼, 중소 기획사에서 발굴하고 미국에서 먼저 두각을 드러낸 매우 이례적인 그룹"이라며 "'바비 드림즈' 뮤직비디오 외에도 유명 스포츠 스타와의 CF, 글로벌 기업의 CF, 유명 예능 프로그램 출연 등이 예정됐지만 그 모든 게 무산됐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23일 피프티 피프티 소속사 어트랙트는 "외부 세력이 개입해 우리 멤버를 강탈하려 한다"며 외주업체 더기버스와 워너뮤직코리아에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이후 워너뮤직코리아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으며 더기버스 역시 "어트랙트 당사 대표 등에 대한 허위 고소 및 언론 등을 통한 지속적인 허위사실 유포 행위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며 맞섰다.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은 지난달 28일 법률 대리인 법무법인 바른을 통해 "4인 멤버들은 지난 6월 19일 전속계약 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해 현재 재판이 진행 중에 있다"며 "멤버들은 어트랙트가 투명하지 않은 정산, 활동이 어려운 건강 상태를 밝혔음에도 일방적으로 강행하고자 했던 모습 등 계약상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여러 사정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것"이라고 입장을 말했다.
피프티 피프티는 최근 싱글 타이틀곡 'CUPID'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빌보드 핫 100'에 이름을 올리는 등 글로벌 팬들에게 인기를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