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쉐프와 식당 사장이 밝힌 진짜 맛있는 국밥집의 특징, 공감 쏟아졌다

에드워드 권 등 음식 전문가들이 국밥 맛집의 공통적인 특징을 밝혔다.

에드워드 권, 승우아빠 등 유명 쉐프와 국밥 맛집 사장이 밝힌 맛있는 국밥집의 특징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를 통해 소개됐다.

디시인사이드에 올라온 '국밥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에 따르면 맛있는 국밥집이 되는 핵심 요소는 바로 깍두기나 김치의 질이다.

에드워드 권은 과거 자신의 제자인 승우아빠와 MBC 유튜브 채널 '14F'에서 기획한 예능 '국밥앤더시티'에 출연했다.

두 사람은 과거 자주 가던 순댓국집을 방문해 순대국밥이 나오기 전 머리 고기와 순대를 먹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에드워드 권은 "국밥은 육수 등에서 미묘한 차이가 있지만, '정말 못 먹겠다'라고 생각되는 집은 많이 없다. 중요한 건 깍두기나 김치에서 현격한 차이를 보인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깍두기나 김치를 먹었는데 진짜 맛있으면 그 집이 내게 진짜 맛집이 되는 거다. 이 집은 깍두기에 무생채까지 맛있으니까 자주 안 갈 수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한 누리꾼도 "설렁탕은 다들 상향 평준화라 진정한 승부가 나지 않는다. 진정한 승부처는 바로 깍두기"라는 설렁탕 맛집 사장에게 직접 전해 들은 말을 소개했다.

이들의 말에 공감하는 누리꾼들은 "진짜 깍두기나 김치 재활용만 안 해도 평타는 친다" "약간 톡 쏘는 깍두기가 좋더라" "저 영향이 진짜 크다. 옛날에 알바하던 설렁탕집 사장이 김치 짜다고 계속 항의 들어와도 그냥 무시하고 '국밥 육수 비싸고 좋은 거 쓴다'는 자부심 부렸는데, 손님은 갈수록 줄어들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깍두기도 깍두기지만 건더기의 양이나 질이 가장 중요하다" "국밥 상향 평준화는 인정할 수 없다. 국밥 자체가 맛없는 집도 많아" 등 다른 의견을 내놓는 이들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