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시즌 챔스 결승 멤버가 사우디로…축구 팬들 충격에 빠트린 이적 소식
2023-07-0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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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클래스 선수들 삼키는 사우디 리그
이미 벤제마, 캉테, 피르미누 등 합류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의 선발 멤버가 사우디로 향한다
알 나스르는 4일(이하 한국 시각) 구단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마르셀로 브로조비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브로조비치는 공개된 오피셜 영상에서 "걱정하지 마, 내가 왔다. 알 나스르를 선택했어"라고 말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역시 이날 브로조비치의 이적 소식을 전했다. 로마노에 따르면 계약기간은 2026년 6월까지이며 총급여 패키지는 1억 유로(약 1425억 원)로 알려졌다. 알 나스르는 브로조비치의 이적료로 인터밀란에 1800만유로(약 255억원)을 지불할 예정이다.
2015년부터 인터밀란에서 뛴 브로조비치는 2019년 여름 안토니오 콘테 감독 부임 이후 주전 미드필더로 자리 잡으며 맹활약했다. 2020-2021시즌에는 11년 만에 팀의 세리에A 우승을 견인하기도 했다.
브로조비치가 사우디리그로 향하자 축구 팬들은 충격에 빠졌다. 브로조비치는 지난 시즌 인터밀란 소속으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도 뛰었을 만큼 기량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향후 몇 년간은 유럽 무대에서 뛸 수 있다.
축구 팬들은 "돈 때문에 가던 리그랑 지금 사우디는 다른 것 같다", "당장 전 시즌 챔스 결승팀 주전이었는데", "이번에 사우디 리그 난리 났네", "유럽에서 뛸만한 선수들이 너무 많이 가네", "이건 진짜 말이 안 되네", "생각도 못 했네", "이러다 사우디에서 챔스하나" 등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사우디 리그는 유럽의 수많은 스타를 빨아들이고 있다. 벤제마, 캉테, 피르미누, 쿨리발리 등 수많은 월드클래스 선수가 사우디로 합류했다.
특히 지난 시즌 맨체스터 시티 트레블의 주역인 베르나르두 실바까지 사우디 이적설이 나오며 축구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