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박하다… 외신이 평가한 '손흥민 이적 시장 가치', 그야말로 폭락했다

2023-07-0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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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0득점 6도움 기록한 손흥민
이적시장 가치 하락 TOP12 중 8위

외신들이 2022-2023시즌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손흥민(토트넘)의 아쉬운 활약을 냉정하게 평가했다.

손흥민이 지난달 대전 유성구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대한민국과 엘살바도르의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1대1 무승부로 경기를 마친 후 팬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 이하 뉴스1
손흥민이 지난달 대전 유성구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대한민국과 엘살바도르의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1대1 무승부로 경기를 마친 후 팬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 이하 뉴스1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3일(이하 한국 시각) '사디오 마네의 가치 추락으로 본 2022-2023시즌 유럽 이적시장 가치하락 선수 TOP 12'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매체는 한 때 EPL 등 세계 각 리그에서 큰 활약을 펼쳤던 사디오 마네(뮌헨), 로멜루 루카쿠(첼시), 모하메드 살라(이하 리버풀), 앤디 로버트슨 등을 언급하며 "많은 유명 선수들이 저조한 성과로 인해 시장 가치 평가에 큰 타격을 입었다"고 언급했다. 손흥민은 매체가 언급한 12명 중 8번째에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손흥민은 안토니오 콘테 전 감독 밑에서 과거 자신의 그림자에 불과했다. 지난해 7월 6450만 파운드(약 1076억 원)로 추정됐던 그의 시장가치는 현재 4300만 파운드(약 717억 원)로 떨어졌다"고 언급했다.

2021-2022시즌 EPL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 / 손흥민 인스타그램
2021-2022시즌 EPL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 / 손흥민 인스타그램

손흥민의 2021-2022시즌 EPL에서 득점왕(23득점)을 차지하며 맹활약했다. 그러나 그는 2022-2023시즌 36경기 10득점 6도움으로 득점왕 시즌에 비해 다소 아쉬운 활약을 펼쳤다. 기록 자체는 준수하지만 '손흥민'이라는 이름값을 생각하면 아쉬울 수 있는 기록이다.

특히 손흥민은 시즌 중 스포츠 탈장 부상도 겹쳐 전력을 다할 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수술 후 회복 중이다.

김민재가 지난 3월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에서 상대 문전을 향해 드리블하고 있다. / 뉴스1
김민재가 지난 3월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에서 상대 문전을 향해 드리블하고 있다. / 뉴스1

손흥민이 굳건히 지키고 있었던 아시아 축구선수 시장가치 1위는 김민재(나폴리)가 가져갔다.

지난달 유럽 축구 이적 정보 사이트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김민재의 시장가치는 6000만 유로(약 844억 원)로 손흥민을 제치고 아시아 선수 중 1위로 평가됐다. 당시 '트랜스퍼마크트'가 평가한 손흥민의 시장 가치는 5000만 유로(약 703억 원)이었다.

김민재는 현재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팀 바이에른 뮌헨과 이적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최근 "뮌헨은 김민재와 구두로 개인 합의를 마쳤다"며 "김민재는 뮌헨은 5년 계약 제안을 받아들였다. 계약은 2028년까지며 뮌헨은 이제 바이아웃을 지불할 것"이라고 전했다.

home 오영준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