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주' 규현 누나 “내 동생, 4일간 혼수상태…제발 살려달라고 빌었다”
2023-07-0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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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환장 속으로' 조아라, 동생 규현 전복 사고 언급
규현 “당시 상체 아래가 없는 느낌” 끔찍했던 사고

그룹 '슈퍼주니어' 규현 누나 조아라가 동생의 교통사고를 언급했다.
지난 2일 방송된 KBS2 가족 여행 버라이어티 '걸어서 환장 속으로'에서 '슈퍼주니어' 규현과 은혁은 누나 조아라, 이소라와 함께 도쿄 투어를 떠났다.
이날 두 남매는 도쿄에 위치한 한 라멘집에 도착했다. 식사를 하던 은혁은 "일본에서 먹었던 라면 중 베스트"라며 감탄했다. 조아라도 "완벽해"라며 박수를 쳤다.


조아라는 동생과의 관계에 대해서 "유학 생활로 15년 정도 떨어져 지냈다"며 "그때를 기점으로. 데뷔 초에 규현이가 큰 사고가 있었다"며 교통사고를 언급했다.
이어 "당시 난 유학 중이었고 학기 중이었다. 비행기를 살 돈이 없어서 전화기랑 인터넷만 붙잡고 '제발 규현이를 살려주세요'라고 빌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그때를 기점으로 살아돌아온 막내라 너무 귀하고 소중하다. 규현이가 어떤 얘기를 해도 다 좋고 예쁘다"며 동생을 향한 특급 애정을 보였다.


앞서 규현은 지난 2007년 그룹 활동 중 중앙선을 침범한 차량이 들이받아 전복 사고를 당했다. 차 밖으로 몸이 튕겨져 나가면서 큰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규현은 수술을 하면 목소리를 잃고 살 확률은 20%에 불과했다. 규현의 아버지는 아들의 꿈을 지켜주기 위해 목을 뚫어 수술하는 것을 반대했다.
다행히 옆구리를 통해 수술, 생명과 목소리를 모두 지켰다. 규현은 4일간 혼수상태에 빠져 있다가 기적적으로 깨어나 우리 곁으로 돌아왔다.
규현 역시 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사고 당시) 상체 아래가 없는 느낌이었다. 순간 이게 죽는 거구나 싶었다"며 끔찍했던 사고 순간을 전했다.
규현은 지난 2006년 SM엔터테인먼트 소속 보이그룹 '슈퍼주니어' 멤버로 합류하면서 연예계에 데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