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축구 선수로 이름 날릴 것” 헤어초크 수석 코치가 언급한 한국 선수
2023-06-30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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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매체 칼치오메르카토 보도 내용
“그의 이적료 6000만 유로 준비도 끝마쳐”
안드레아스 헤어초크(55) 한국 축구 국가 대표팀 수석코치가 김민재(27·나폴리)를 칭찬했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메르카토는 29일(현지 시각) 헤어초크 수석코치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헤어초크 수석코치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이 유력하다. 그에게 굉장히 좋은 일이다. 그는 세리에 A 나폴리에서 최고의 수비수로 성장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 가서도 최고의 축구 선수로 이름을 날릴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김민재는 지난해 여름 튀르키예 페네르바체를 떠나 이탈리아 나폴리로 이적하면서 계약서에 바이아웃(이적료) 조항을 삽입했다. 오는 2023년 7월 1일부터 7월 15일까지 바이아웃 금액 6000만 유로(약 860억 원)를 내는 구단이 나타날 경우, 개인 협상을 통해 이적할 수 있다는 조항이다.
이탈리아 매체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30일 "김민재가 뮌헨으로 이적으로 굳어졌다. 이미 그의 이적료로 6000만 유로 준비도 끝냈다. 다음 달 1일 이적료를 지불하고, 그에게 나폴리에서 받던 연봉의 3배인 700만 유로 (약 101억 원)를 보장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뮌헨과 김민재의 계약기간은 5년이다. 뮌헨은 그가 받는 기초군사훈련이 끝나면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김민재는 현재 기초군사훈련을 위해 논산훈련소에 있다. 하지만 그의 유럽 현지 에이전트가 바이에른 뮌헨으로부터 좋은 조건을 끌어냈다.
김민재는 지난해 여름 페네르바체를 떠나 나폴리 유니폼을 입고 데뷔 시즌부터 안정감 있는 경기력으로 리그 대표 수비수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지난해 9월 역대 아시아 선수 최초로 세리에 A 이달의 선수에 이름을 올리는 등 나폴리가 33년 만에 리그 정상에 오르는 데 크게 기여했다.
그는 또 아시아 선수 최초로 세리에 A 수비수 부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세리에 A 올해의 팀'에도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