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단속 걸린 남성이 경찰 앞에서 무릎 꿇고 호소한 말

음주 단속에 걸린 한 남성이 경찰관 앞에서 무릎 꿇은 모습이 확산했다.

29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어제 자 음주단속 현장'이라는 제목의 사진이 확산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음주 단속 중인 경찰의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사진 속에는 이날 단속에 걸린 한 남성이 무릎 꿇은 채 앉아 있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교통경찰 앞에서 무릎을 꿇은 남성은 경찰을 올려다보고 호소했으며 다른 사진에서는 경찰 앞에 두 손을 모으고 비는 모습도 포함됐다.

해당 게시글 작성자 A씨는 "음주 운전자는 자신이 생계형 운전자라 제발 한 번만 선처해 달라고 울면서 빌더라"며 해당 음주 운전자의 차종도 공개했다.

다만 A씨는 "경찰은 '우린 그런 권한 없으니 제발 대리 불러서 귀가하시라'고 설득 중이었다"고 밝혔다.

해당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음주운전 차주의 행동을 비판했다.

누리꾼들은 "울면서 빌 정도의 간절함으로 대리를 부르지...", "생계가 가볍나 보네. 운전이 생계인데 왜 술 먹고 운전을 하나", "저런 수치심도 없는 사람 봐주면 집에 가면서 낄낄거림", "걸리면 X되는 거 알면서 왜 하는 거지?", "걸리면 빌고 안 걸리면 그냥 갈 거였잖아...안 돼 돌아가", "생계형 운전자면 더 조심해야 하는 거 아닌가?" 등의 의견을 남겼다.

이후 해당 사진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로 확산하며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았다.

다른 커뮤니티 누리꾼들 역시 음주운전 차주의 행동의 분노를 드러냈다.

다른 커뮤니티 누리꾼들은 "생계형인데 음주한다? 악질이다. 풀어줘도 또 함 100%", "'나의' 생계를 위해 '남의' 생명을 걸고 일하시는", "성인이나 돼서 사리분별을...", "남 생계 망가뜨리는 업무인가", "개그 코미디 안 봐도 되는 이유.jpg", "생계형 운전자가 음주운전을 하는 거면 더 나쁜 것 같은데", "생계형 운전자가 잠재적 살인 행위를 하고 있네", "사람 안 죽인 걸 다행으로 여겨라", "제발 주간에도 단속 좀 더 강화해라", "다른 사람 생계는 가볍게 생각하시나 보네", "음주와 맞바꾼 생계라면 운전 관련 직종 말고 현실적인 대안이 있나 보네", "음주운전을 안 한 사람은 있어도 음주 운전을 한 번만 한 사람은 없다", "술 사 마실 돈은 있나 보네", "저러고 음주운전으로 사고 나면 다치는 사람 생계는 내 알 빠 아니라고 하겠지", "정의구현이 답이다" 등 비판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