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망했어” 결혼 2년 차 유부녀, 남편 몰래 '섹트' 하다가 후회한 이유
2023-06-28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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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시인사이드에 게재돼 주목받은 게시글
“남자들 구애랑 관심받으니까...”
자신을 유부녀라고 밝힌 한 누리꾼이 트위터 사용을 후회한다는 사연을 공개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고민 갤러리'에는 '트위터 시작하지 말걸'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게재됐다.
이날 해당 게시글 작성자 A씨는 "흔히 말하는 섹트(섹스+트위터) 하는데 결혼하고 한 2년 좀 안 지났다"며 남편과 "서로 딩크 가깝게 지낸다"고 알렸다.
이어 "서로 일 힘들다고 집 와서 게임하거나 잠만 자"라고 밝힌 그는 "가끔 성관계하긴 하는데 우리 남편 (성적 취향이) 너무 평범해서 여기서 서로 만족이 안 된다"고도 토로했다.
그러면서 A씨는 "그래서 트위터를 시작했다"며 "남편이 잘했으면 내가 이거 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한 번 남자들 구애랑 관심받으니까 미칠 것 같아"라며 "하지마 이런 거, 난 망했어"라고도 덧붙였다.
이와 함께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자신이 운영 중인 '섹트' 계정의 대화 목록이 담겨 있다. 공개된 대화 목록에는 신체 부위를 낮잡아 이르는 노골적인 단어와 함께 적나라한 표현이 담겨 충격을 자아냈다.
또 그는 3000명이 넘는 팔로워를 공개해 놀라움을 더했다.
해당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꼭 저런 거 보면 신랑 탓하는 거 같다. 관계라는 게 서로가 노력해서 함께 쌓아가는 건데, 늘 자기가 노력한 내용은 안 적고...", "신랑이 잘못하면 잘할 수 있게 알려줘야지", "그 와중에 남 탓", "어떻게 살든 저 사람 마음이지만 그래도 결혼했으면 신랑한테 동의를 구해야지", "한순간 일탈로 인한 쾌감을 못 잊는 것 같다. 이미 절여져서", "마음에 안 들면 그냥 이혼을 하지 아무것도 모르는 남편이 불쌍하다", "요즘 시대에 저렇게 만나기 안 무섭나", "이럴 거면 결혼을 하지 말았어야지. 결혼은 일종의 약속인데 자기가 약속 깨버려 놓고 남편 탓을..." 등 댓글을 남겼다.
'섹트'는 '일탈계'의 일종으로 '일탈계'는 SNS에 자신의 신체 일부 부위, 주요 부위, 성행위하는 사진이나 영상 등을 촬영해 게시하는 것을 말한다. 또 이들 계정 운영자 중 일부는 오프라인에서 '조건 만남', '일회성 만남' 등을 가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SNS 업체들은 자체 음란물 처리 규정으로 음란 게시물을 블라인드 처리하거나 삭제하지만, 국가마다 그 기준이 달라 적합한 모니터링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SNS 사측에서 따로 제재하지 않아도 공연음란죄나 통신매체이용음란죄로 처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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