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머니] 들기만 하면 품절되는 ‘김건희 여사백’... 알고보니 친환경에 ‘국내 브랜드’만 골랐다
2023-06-2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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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방길 패션을 통해 '친환경' 메시지 드러낸 김건희 여사
"거대 담론보다 개개인의 실천이 중요하다" 목소리 높여
남다른 센스로 착용하는 아이템마다 이슈와 품절대란을 일으키는 김건희 여사 패션. 김건희 여사가 최근 해외 순방길에 나서며 손에 들었던 가방들 또한 명품 브랜드가 아닌 국내 친환경 브랜드로 알려져 화제를 몰고 있다.
지난 19일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프랑스·베트남 순방길에 오른 김건희 여사. 해외 순방이나 외부 활동 때마다 패션을 통해 메세지를 전한 김 여사는 이번 순방길에서 'BUSAN IS READY' 문구가 담긴 키링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김건희 여사가 직접 키링 제작까지 참여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키링이 부착된 가방 역시 국내 친환경 브랜드 제품으로 알려졌다. 순방길에 등장한 이 가방은 로사케이의 '진스 카바스 모노그램 데이 토트백'으로 가수 현아를 비롯해 여러 셀럽들이 애용하는 브랜드이며, 20만 원대로 가격 또한 합리적이다. 로사케이는 탄소배출이 적은 친환경 잉크를 사용하며, 일반적인 염색 가죽보다 훨씬 적은 양의 물을 쓰도록 힘쓰고 있는 브랜드다.
김건희 여사는 이번 로사케이 가방 말고도 이전부터 꾸준히 친환경과 국내 브랜드만을 고집해온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 1월 UAE 방문 당시에는 국산 브랜드 할리케이에서 커피 자루와 ‘한지 가죽’으로 만들어진 미니 토트백을 들었으며, 미국 국빈 방문 일정에는 비건 브랜드 마르헨제이의 가방을 착용했었다.
이번 순방길에서 특별한 문구가 담긴 키링과 로사케이 가방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를 기발한 패션 아이템으로 확고하게 보여준 김건희 여사. 지난 5일에는 환경부에서 개최한 '바이바이 플라스틱' 행사에 직접 참여해 “거대 담론보다 개개인의 실천이 중요하다”라고 말하며 환경보호에 대한 경각심을 촉구했기에, 앞으로 김 여사가 보여줄 국내 친환경 패션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