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내와 상대 남편이..." 12년 차 이혼 전문 변호사가 밝힌 '역대급' 불륜썰
2023-06-24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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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차 이혼 전문 변호사가 밝힌 역대급 불륜
“그렇게 주도면밀할 줄은 몰랐다” 경악하기도
12년 차 이혼 전문 변호사가 자신이 겪은 역대급 불륜 썰을 공개했다.
지난 23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지난해 11월 유튜브에 게재된 '"거긴 진짜 심각해요" 이혼 전문변호사도 포기한 대한민국 불륜의 성지 ㄷㄷ'라는 제목의 영상이 재조명됐다.
이날 12년 차 변호사 박은주는 역대급 불륜 사건에 대해 "슬하에 아기 한 명을 둔 젊은 부부가 있었는데 잘 살았다"며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부인이 남편한테 뜬금없이 어느 지역을 가리키면서, 거기로 이사를 가자고 하는 거다"고 알렸다.
이어 "(남편은) 자기 회사에서도 멀고 굳이 거기로 갈 이유가 없는데 아내는 거기가 뭐 학군이 좋고 어쩌고 해서 남편을 설득시켰다"며 "평소 애처가인 남편은 부인의 말을 따라서 결국 그 지역으로 가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근데 남편이 거기로 가 보니까 진짜 좋은 거다. 이제 부인이 '나도 친구 사겼어' 하면서 왔다 갔다 유치원에서 본 엄마들을 사귀었다더라. 이제 요즘 젊은 엄마분들은 '공동 육아'라고 해서 자녀를 함께 돌보는 활동을 한다"며 "그로 인해 젊은 부부들끼리 주말에 같이 놀고 같이 캠핑 가고, 남편은 친해진 부부가 너무 좋았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변호사는 "그래서 이들 부부는 시간이 날 때마다 같이 만나서 식사하고 같이 캠핑 가고 놀러 가고 아이들 재우고 자기들끼리 술 한잔한다거나 이 정도의 친분을 가지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박은주 변호사는 "그런데 그러던 어느 날 부부가 같이 술자리를 하고 술에 취해 자다가 화장실에 가려고 일어난 남편은 소파에서 내 아내와 상대방 남편이 성관계 중인 것을 목격했다"며 "남편이 추궁을 하니 '자기들이 술 취해서 술김에 실수를 했다'. 근데 남편은 좀 느낌이 이상했다고 한다. 그래서 남편이 부인의 휴대폰을 봤는데 우리 집 애기 걱정을 그쪽 남편이 하고 있더라"고 말해 충격을 자아냈다.
나아가 박 변호사는 "나중에 알고 보니 내 아내와 그쪽 남편은 과거의 연인이었고, 집안의 반대로 결혼을 못 하게 된 거다. 이에 각자 다른 상대와 결혼하게 됐으나 아직 사랑하는 마음이 있고 심지어 내 아이도 그 남자의 아이였던 것"이라며 "당시 아내는 진짜 아이 아빠랑 아이가 가깝게 지내길 원해서 갑자기 이사를 가자고 요청한 것이고 의도적으로 그들 부부와 친해진 것"이라고 알려 충격을 더 했다.
박은주 변호사 역시 "그래서 그걸 알게 돼서 찾아오셨다가 소송을 하셨다"며 "그건 진짜 되게 충격이었다. 그렇게까지 주도면밀할 줄은 몰랐다"고 덧붙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