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에 탈세·마약까지... 끊이지 않는 BJ들의 사건·사고 TOP 5
2023-06-23 12:13
add remove print link
BJ들의 끊이지 않는 사건·사고
역대급 BJ 사건 돌아보기
'BJ 아영 사건', 'BJ 임블리 사건', 또 'BJ 임블리 사건' 이전에 발생한 '부천역 BJ 포크 사건'까지. BJ 관련 사건사고가 계속 터지고 있다. 마약, 탈세, 성범죄 등 사회적인 논란을 불러일으킨 역대급 BJ 사건사고를 돌아봤다.
1. 여성 BJ 강제 벗방 폭로 사건
지난 3월 BJ 아둥은 탐사 유튜버 '카라큘라'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성 착취 피해 정황을 호소했다.
그는 지난 3월 10일과 14일 각각의 영상에 출연해 제대로 된 설명 없이 계약서를 쓰게 하고 성적 행위를 요구하는 방송에 출연시킨 BJ 남 모 씨, 인터넷 방송 플랫폼 팬더TV에서 하루 8시간, 주6일 성적 행위 하는 BJ로 활동하게 한 김 모 씨, 두 사람과 같은 수법으로 접근해 영상 촬영한 윤 모 씨의 실명을 공개했다.

당시 여성은 "남XX 김XX 윤XX. 저는 이들의 돈벌이 수단을 위해 철저하게 쓰여지고 버려진 미디어의 성 노리개이자 노예였다"며 "한 아이의 엄마로서 행복하게 살아가려고 했던 제 인생은 이 세 사람들로 인해 철저히 짓밟히게 됐으며 정신과 치료를 위해 매일 매일 복용하는 독한 약들로 하루하루 버티며 살아가고 있지만 저에게 남은 것이라고는 이제 아무것도 없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세 사람은 저와 같은 어리숙한 여성을 속여 협박과 강요를 통해 음란한 성인 방송을 촬영하게 강요하며 막대한 돈을 벌어들인 악마들"이라고 폭로했다.
또 카라큘라는 남자 BJ 윤 씨가 여자 BJ를 상대로 한 성인 방송 일부를 공개하기도 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윤 씨는 의식이 없는 여자 BJ를 상대로 "골뱅이 이걸 어떻게 보내냐. 일어나. 목XX XXX, 이런 X 분리수거도 안 된다. 방송 아니었으면 XXX"라며 폭언, 폭행을 가해 충격을 자아냈다. 그는 의식이 없는 여자 BJ 옷을 강제로 벗기고 침을 뱉기도 했다.
2. BJ 감스트 탈세 + 성희롱 사건
공중파에 진출하기도 했던 BJ 감스트는 2019년 6월 18일 이른바 '나락즈' 멤버인 BJ 남순, 외질혜와 함께한 합동 방송에서 다른 여성 BJ에 대해 부적절한 언행을 일삼았다. 당시 그는 일면식도 없던 타 플랫폼 BJ 잼미를 언급하며 공개적으로 성희롱했다.
이에 감스트와 남순, 외질혜 세 사람은 아프리카TV에서 징계를 받았고 BJ 감스트는 약 5개월간 개인 방송 활동을 중단, 스포츠채널 해설방송, K리그 홍보대사 등에서도 퇴출당했다.

다만 이후 BJ 잼미가 일부 커뮤니티 누리꾼들의 악플에 시달려 극단적인 선택을 하자 과거 잼미를 성희롱했던 감스트와 외질혜는 재차 잼미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하지만 감스트는 2020년 다시금 탈세 의혹에 휩싸이며 논란을 불렀다. 당시 감스트가 국세청으로부터 비정기 세무조사를 받은 결과, 탈세로 인한 6000만 원가량의 추징금을 낸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3. BJ 김이브 사기 혐의 기소
성인 방송 플랫폼으로 이적해 방송을 진행했던 BJ 김이브는 2021년 4월 16일 피해자로부터 현금 1200만 원을 송금받고 13회에 걸쳐 피해자의 신용카드로 물품 대금을 결제하는 방법 등으로 9290만 원을 받아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김이브는 자신의 방송을 시청하던 피해자에게 "주민세 1200 만원을 빌려주면 6월 초에 변제하겠다"는 취지로 거짓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김이브는 A회사로부터 계약금을 선지급 받고도 계약서 내용을 이행하지 않은 혐의도 받았다.

그는 회사 관계자에게 "회사와 다시 계약을 체결하고 성실하게 계약상 의무를 이행하겠다"며 "계약금 3000만 원을 선지급해 달라"는 취지로 거짓말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보도를 접한 김이브의 팬들은 그의 방송 플랫폼 시청자 게시판에 "구속이라니", "모쪼록 몸 건강히 잘 다녀오길", "10개월 후에 뵙겠습니다" 등의 게시글을 남겼다.
다만 김이브는 언론 보도 다음 날 팝콘티비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자신이 구속 수감된 상태가 아니라고 해명했다.
4. BJ 찬 데이트 폭력+대마초 흡연
LSD와 대마초를 한다는 소문에 휩싸였던 BJ 찬은 이같은 소문이 모두 사실로 밝혀지며 2018년 8월 구속됐다. 그해 10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받고 방송에 복귀한 BJ 찬은 이후 데이트 폭력이 밝혀지며 유튜브 계정을 팔고 도피 목적으로 잠적, 공개 수배되기도 했다.

해당 사건은 2019년 10월 18일에 방송된 '궁금한 이야기 Y'를 통해 대중에게 알려지기도 했으며 과거 무죄 판결받았던 데이트 폭행 사건도 위증교사 혐의가 불거졌다.
이후 2019년 12월 2일 경찰 측이 그의 동생에게 BJ 찬이 경찰서 유치장에 있다고 연락했으며 현재 구치소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 BJ 엘린 로맨스 스캠 사건
크레용팝 멤버이자 BJ 엘린은 타인에게 연애를 빌미로 금전을 요구하는 '로맨스 스캠'의 가해자라는 논란에 휩싸였다.
2019년 11월 1일 '뭉크뭉'이라는 닉네임의 열혈 팬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직접 폭로했으며 엘린이 자신을 속여 별풍선 7억 원가량과 기타 선물 비용 등으로 총 10억 원가량의 수익을 얻었다고 주장했다.

당시 엘린의 열혈 팬은 그와의 사적인 카톡 대화 외에도 엘린의 어머니를 소개받거나, 엘린이 다른 BJ 부부나 커플들과의 사적 만남에 동석하는 등 엘린이 자신을 연인 관계로 착각하게 행동했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엘린이 자신에게 3년 뒤 같이 살자는 말까지 했었다고 주장했으나 좀 더 진지한 관계로 발전하고 싶다는 말에 단순한 오빠 동생 관계라며 선을 그으며 거절했다고 말했다.
이에 BJ 엘린은 당초 해당 의혹을 부인했으나 이후 시인하고 피해자에게 사과했다.